<카미디어>즐겨찾기
copy : http://www.carmedia.co.kr/sht/447329


수정_1329477678480-1329761720_Travis_Pastrana.jpg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정말 방대하다. 기네스북을 찾아보니 자동차 관련 기록이 1000가지 넘는다. 워낙 많다보니, 이런 기록, 저런기록, 별의별 기록이 다 있다. 백여 건 정도를 살펴본 끝에 그 중 재미있는 기록을 일단 5개 골랐다. 헌데 못지않게 재미있는 기록이 너무 많다. 몇 번은 더 연재할 수 있겠다. 기사 거리 없을 때마다 기네스북을 또 들출테니, 오늘은 일단 다섯 개만 보시라.


수정_0_CATERS_Car_Covered_In_Hair_01.jpg


1. 세상에서 가장 많은 털로 뒤덮인 차


수정_001 (10).jpg


처음에 부문 이름만 보고 이게 뭔가 싶었다. 제목이 ‘Hairiest Car'였기 때문이다. 무슨 소린지 통 이해할 수 없었다가 사진을 보고 ’아하!‘ 했다. 이 부문 기록 달성자는 이탈리아의 미용사 마리아 루치아 무뇨(Maria Lucia Mugno)와 발렌티노 스타싸노(Valentino Stassano)다. 취미로 작업을 시작한 건 아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다.


수정_18ad2f06-9ac8-11e6-8214-245c330167d8.jpg


이미 눈치 챘겠지만 자동차는 피아트 500이다. 기록 작성일은 2014년 3월 15일이다. 사용된 모발은 모두 천연 모발이다. 무게는 무려 150kg. 종전의 기록을 20kg 경신했다. 꾸미는 데 든 시간만 해도 무려 150시간이다. 실로 대단한 노력이 아닐 수 없다. 아니, '기이한' 노력으로 봐야할 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 차 닦으려면 '카샴푸'를 써야할까, 그냥 '샴푸'를 써야할까?  



2. 가장 오랜 시간 자동차의 진행을 방해한 사람


수정_181049.jpg


떠난다는 사람을 붙잡는 것도 힘든데 달리겠다는 차를 붙잡은 사람이 있다. 오스트리아의 게랄드 게시엘(Gerald Gschiel)이다. 자동차 뒤꽁무니에 묶은 줄을 붙잡고 앞으로 달려 나가겠다고 으르렁거리는 차의 발을 꽁꽁 묶었다. 작달막한 경차도 아니다. 무려 610마력, 89.9kg·m를 내뿜는 쉐보레 콜벳 Z06이다. 그의 힘을 못 이긴 콜벳은 헛바퀴를 굴리며 하얀 연기만 풀풀 뿜어댔다. 그렇게 콜벳을 붙잡은 시간은 무려 22.33초. 2015년 7월 26일 독일 마인츠에서 기록을 세웠다. 놀라운 그의 힘에 그저 입만 쩍 벌어진다.



3. 도약대를 이용해 자동차로 가장 멀리 점프한 사람


수정_101482-longestjump-rallycar-TravisPastrana.jpg


자동차로 날았다. 82m에 1cm모자라는 81m99cm. 미국 출신의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랠리 선수 트레비스 패스트라나(Travis Pastrana)는 자신의 랠리카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로 딱 그만큼 날았다. 종전 기록인 52.1m를 거의 30m 가량 경신한 놀라운 기록이었다. 2009년 12월의 마지막 날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레인보우 항에서 세워진 이 기록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4. 도약대를 이용해 자동차로 후진해 가장 멀리 점프한 사람


수정_546b30db51030_-_chevy-sonic-record-jump-lg.jpg


자동차를 타고 달려 앞으로 점프하는 것도 커다란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후진이라면 어떨까? 후진이라면 점프할 수 있을만한 속도를 내는 데에도 많은 불안함과 긴장감이 엄습할 거다. 하지만 북미에서 프로 스케이트보더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롭 듀덱(Rob Dyrdek)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쉐보레 아베오 해치백을 타고 뒤로 점프한 그의 기록은 27.21m. 2014년 2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에 있는 한 놀이동산에서 새로운 세계기록을 달성했다. 운전석에 앉기 직전까지 그의 긴장감은 도저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낯섦과 불안을 이겨낸다는 것은 프로 선수에게도 어려운 도전이었을 거다.



5. 2분 안에 가장 많은 자동차 유리창을 깬 사람


수정_20170111_115508.jpg


기왓장을 깨는 격파 시범은 봤어도 자동차 유리창을 깨는 격파 시범은 본 적이 없었다. 자동차 유리가 보통 유리인가. 안전을 위해 잘 깨지지 않게 특수 처리된 강화유리다. 그런데 이걸 깬다. 그것도 맨 주먹으로. 미국 출신의 무예가 케빈 테일러는 2013년 6월 23일 터키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지런히 놓여 있는 자동차 문짝 유리창을 하나 둘씩 깨기 시작했다. 그렇게 2분 만에 깬 창의 개수는 모두 21개. 2년 전 그가 세웠던 기록을 1개 경신했다. 힘도 힘이지만 정말 아플 것 같은데... 아무튼 그는 해냈고 결국 이뤘다.




fixed@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List of Articles

빨간 기름, 파란 기름... 휘발유에 색깔 있다?

  • 등록일: 2017-10-19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차에 넣는 기름(연료)에 색깔이 있다. 휘발유는 노랗고, 경유는 푸르다. 원래 그런 건 아니다. 유종을 구분하고 면세유의 불법 사용을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색을 넣은 거다. 기름은 원래 무색, 염료 넣어 색 입혀 원유를 정제한 직후의 기름은 무색에 가깝다. 이 기름이 주유소로 가면서 첨...

기네스북에서 발견한 '별난' 자동차 기록 4탄

  • 등록일: 2017-09-26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자동차와 관련된 기네스북 기록을 소개하는 '기네스북에서 발견한 '별난' 자동차 기록' 4번째 시간이 돌아왔다.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홈페이지에서 'car'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2,710개의 결과물이 나오는데, 영상까지 첨부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누가 언제 이런 기록을 세...

기네스북에서 발견한 '별난' 자동차 기록 3탄

  • 등록일: 2017-09-19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자동차와 관련된 기네스북 기록을 소개하는 시간이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동안 다른 매체나 블로그 등에서도 비슷한 기사가 다수 나온 만큼, 아직 소개되지 않은 내용 위주로 5개를 엄선했다. 이전보다 더 재미있는 기록들을 골라왔으니 영상도 꼭 확인해보기 바란다. >>> 기네스북에서 발견...

주민들은 굶는데...북한 김정은 명차 수집

  • 등록일: 2017-09-15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로 김정은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굶어죽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미사일을 개발하고, 사치와 향락을 즐기고 있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다. 특히 김정은은 사치품과 함께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를 사는데 막대한 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비행기와 자동차가 주고 받은 '첨단 기술' 총정리

  • 등록일: 2017-09-04

【카미디어】조문곤 기자 = 자동차와 항공기는 출발점이 완벽히 달랐다. 잘 알려진 대로 자동차 역사의 시작은 ‘말없이 달리는 마차’를 만들겠다던 독일의 칼 벤츠에 의해서다. 그가 1885년 개발한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Motorwagen)이 출발점이었다. 그로부터 18년 뒤인 1903년에 항공기 역사도 시작됐다. 미국에서 ...

위장막 쓴 차, 얼마면 되겠니?

  • 등록일: 2017-07-09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의 '조곤조곤' = 생활 속에서 만나는 車 관련 궁금증을 은근하고 끈덕지게 풀어내는 '조곤조곤' 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자동차 관련 의문을 카페에 앉아 수다 떠는 느낌으로'조곤조곤' 풀어드리겠습니다. 궁금한 건 이메일(jt@carmedia.co.kr)이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jintaekch...

순수했던 시절, '골 때리는' 추억의 車 광고

  • 등록일: 2017-03-16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흑역사'라는 말이 있다. 풀어쓰자면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 같은 건데, 이 글은 자동차 광고의 그런 부분을 훑어보는 내용이다. 당시엔 멋졌겠지만, 이제는 너무 순수해 보이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한 마디로 '골 때리는' 추억의 차 광고들을 모았다. "한국 대표께서 오...

[디자인&히스토리] 현대 쏘나타의 진화 (上편)

  • 등록일: 2017-03-15

▲ 현대 2세대 쏘나타(Y2)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얼굴에는 지나온 삶이 담긴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성격과 생활, 그리고 경험 등이 생김새에 드러난다는 의미인데, 이는 차도 무관하지 않다. 자동차의 생김새, 즉 디자인엔 당시 시대와 상황, 그리고 그 차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차 디자인...

기네스북에서 발견한 '별난' 자동차 기록 2탄

  • 등록일: 2017-01-23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기네스북을 다시 꺼냈다. 전에 소개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는 기록 다섯 개를 꼽았다. 신기한 것도 있고 놀라운 것도 있으며 절로 웃음이 나는 것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도전은 모두 엄숙하고 진지했다. 심지어 28년이나 깨지지 않은 대단한 기록도 있다. 부디 꼭 영상으로도 확인해...

기네스북에서 발견한 '별난' 자동차 기록 5개

  • 등록일: 2017-01-11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정말 방대하다. 기네스북을 찾아보니 자동차 관련 기록이 1000가지 넘는다. 워낙 많다보니, 이런 기록, 저런기록, 별의별 기록이 다 있다. 백여 건 정도를 살펴본 끝에 그 중 재미있는 기록을 일단 5개 골랐다. 헌데 못지않게 재미있는 기록이 너무 많다. 몇 번은 더 연재할 수 있겠...

‘갖고 있으면 돈’ 소장가치 넘치는 국산차들

  • 등록일: 2016-10-20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희귀한 것들은 가치가 높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가치를 인정받는 희귀 자동차들은 수억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국산차 중에도 이런 가치를 인정받는 차들이 있다. 물론 해외 명차들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진 못하지만, 국내에선 제법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국...

옛날 프라이드, 의문의 플라스틱 조각 정체는?

  • 등록일: 2016-09-28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의 ‘다 지난 얘기’ = 딱딱한 기사만 쓰다가 오랜만에 부드럽게 펜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존댓말이지요. 자동차 디자이너였다가 자동차 기자로 살게 되면서, 그 동안 입 꾹 닫고 살았던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내 놓으려 합니다. 당시 회사 내에서는 상당히 비밀스러운 얘기였지만, 이제는 너무 ...

"구라파 스타일, 리터당 50리" 추억의 車 광고들

  • 등록일: 2014-07-23

▲ 지엠코리아 시보레1700 지면광고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번영과 영광의 길’, ‘구라파 정통스타일’, ‘최정상 VIP만을 위한 새 명품’, ‘새로운 미래감각’... 하나같이 촌스럽고 노골적이다. 하지만 이 어구들은 한 때 가장 잘 나갔던 '광고 카피'들이다. 1970~80년대 신문지면을 장식했던 자동차 광고의 ...

대한민국 수입차 25년 이모저모

  • 등록일: 2012-07-18

▲ 수입차 개방 25주년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수입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 정재희 회장(포드코리아 대표), 토마스 우르바흐 부회장(벤츠코리아 대표)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수입자동차 시장 개방 2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25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수입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