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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9-18 23:57:54 운전 아닌 '게임'... 렉서스 LC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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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Lexus LC 서킷 드라이빙 (3).JPG
▲ 렉서스 LC500

【용인(경기도) =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LC500은 편하면서 빨랐다. 그리고 재미있고 즐거웠다. 콘셉트카의 모습 그대로 만들어진 LC500은, 보는 재미와 타는 재미를 모두 갖춘 차였다. 운전이 아니라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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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렉서스 LC500의 시승 행사가 열렸다. LC500은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LF-LC'를 고스란히 양산에 옮긴 차다. 당시 모터쇼에서 공개된 LF-LC를 처음 본 당시의 기억은 이렇다. "응, 콘셉트카는 원래 이 정도로 생겼어". 이 디자인 그대로 양산차를 만들겠다는 얘기를 접했을 때의 기억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응, 잘 해봐". 그리고 이날 만난 LC500은,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던 과거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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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LC. LC500과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실은 양산차로 다 만들어 놓고 콘셉트카라고 속이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

렉서스 디자인에서는 '과감함'과 '역동성'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다 못해 스핀들 그릴 하나만으로도 역동성은 충분히 전해진다. 그런 렉서스 디자인이 LC500에서는 무르익다 못해 '과즙'을 마구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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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로고를 거꾸로 둔 모양이 주간주행등. 전조등과 주간주행등 그리고 방향지시등이 한데 뭉쳐있다

LC500에서 그 디자인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부위는 바로 헤드램프다. 신형 GS에서만 해도 전조등과 분리되어 있던 주간주행등('L'자 모양 램프)이 어느새 헤드 램프 속으로 '쑥' 들어왔다. 보닛에 들어간 라인과 수평이 되게끔 매만진 디테일도 보인다. 아래로 쭉 뻗은 방향지시등까지, 마치 하나의 램프 안에 모든 게 들어간 것처럼 연출했다. 전조등에 쓰인 초소형 LED는 디자인 면에선 더할 나위 없이 예쁘지만, 기능적인 면에선 사치에 가깝다. 그 작은 LED 덩어리로 밤길을 환히 비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렉서스는 이를 현실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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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로 뒤덮은 지붕은 멋과 함께 차체 경량화에 일조한다(위). 플러쉬 타입의 문 손잡이는 필요할 때만 튀어나오며 손잡이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오른쪽 아래). 뒷바퀴 앞쪽에 공기 통로를 뚫어 차체가 안정된 자세로 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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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어스포일러는 차량 뒷부분의 아래로 누르는 힘(다운 포스)을 높여 주행 안정성을 돕는다(위). 80km/h 이상으로 달리면 자동으로 펴지고, 40km/h 이하로 달리면 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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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로고를 거꾸로 놓은 듯한 불빛이 끝없이 안으로 이어진다

리어 램프 역시 이번 LC500에서 손에 꼽는 디자인 요소다. 일명 '인피니티 미러'라 이름 붙은 리어 램프에는 'L' 모양이 한없이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여기엔 큰 기술적 어려움은 없다. 그냥 리어 램프 안에 거울만 놓으면 된다. 그래도 이를 실제로 차에 옮겨 놓으니, 보기만 해도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LC500을 더 빨라 보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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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가죽과 알칸타라를 실내 곳곳에 적용했다

LC500에서 'LC'는 '럭셔리 쿠페(Luxury Coupe)'를 뜻한다. 마냥 스포티할 것만 같은 쿠페에 럭셔리가 붙은 이유를, 운전석에 올라타자 알 수 있었다. 실내에서 느껴지는 고급감은 역동적인 겉모습과는 딴판이다. '고급진 실내'의 대표주자, 롤스로이스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 정도다. 가죽도 최고급인데 마감 역시 그에 어울리는 최고급 마감이다. 가죽에 들어간 바느질은 어느것 하나 대충 한 게 없다. 시트를 비롯해 실내 곳곳에 들어간 알칸타라 역시 최고급이다. 성기게 짠 일반 알칸타라와 달리, 그 섬세한 직조감은 알칸타라를 전혀 인조 소재로 느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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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500에는 단조 알로이 휠이 들어간다. 틀에 부어 찍어낸 주조 휠과는 강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고온으로 가열하고 망치질하고 담금질을 반복하는 사이, 휠은 웬만해선 깨지지 않는 강성을 갖게 된다. 고속 주행과 과격한 핸들링의 상황에서 받게 될 어마어마한 중압감을 견딜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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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어링 휠은 압력 분포를 분석해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왼쪽). LC500의 변속 노브는 프리우스와 닮았다. 다만 프리우스는 조이 스틱같은 조작감으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느낌을 주는 반면, LC500의 묵직한 그립감과 소재는, 확실히 기계를 다룬다는 느낌을 전한다

LC500의 내외관 품평은 이 정도다. 이제는 LC500의 달리기 스타일을 파악해볼 차례다. 겉모습으로는 포악한 달리기 실력을 자랑할 것만 같다. 그런데 이름에 붙은 '럭셔리'가 심상치 않다.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으며 속도를 높였다. LC500은 에코, 컴포트, 노멀, S, S+의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물론, S+에 놓고 달렸다. 그래도 자세 제어 장치는 꺼지지 않는다.

사진자료_Lexus LC 서킷 드라이빙 (4).JPG

먼저 시승한 LC500은 V형 8기통 엔진(5리터 자연흡기 477마력)이 그르렁거리며 앞으로 밀어낸다. 여기엔 약간의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일조한다. 그런데 우렁찬 소리 만큼이나 경쾌하게 차체를 밀어내지 못한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뒤늦게 밀어 붙인다. 공차 중량이 1,940kg으로 2톤 가까이 나가는 탓이다. AMG GT는 이보다 400kg 가량 덜 나간다. 카본 루프 등으로 경량화를 했음에도 무게감이 상당하다. 스포츠카이되 장거리 여행에 알맞은, GT카 성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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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와의 거리를 일부러 살짝 떨어뜨린 채, 변속 시점을 체크했다. 잘 조율된 기어비는 기어를 높이는 과정에서 울컥거림 없이 부드러운 가속을 도왔다. 10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며 촘촘하게 조직적으로 변속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굳이 엔진회전수를 높게 써가며 기름을 낭비하는 모습은 LC500에서 찾아볼 수 없다(복합연비 7.6km/L).

그렇게 가속감에 취해 있다가 어느덧 급격한 커브 구간에 다다랐다. 미처 감속을 끝내지 못하고 진입했다. 급하게 스티어링 휠을 꺾었다. 그런데 원하는 만큼 머리가 따라오지 않는다. 일부러 조향비를 높여놔 스티어링 응답 속도를 약간 여유있게 만들었다. 이는 전형적인 GT카의 세팅법이다. 같은 GT카임에도 조향비를 낮춰 스포티한 주행을 강조한 페라리 포르토피노와 차이나는 지점이다. 반 박자 느린 핸들링은, 서두르지 않는 점잖은 모습이다. 또 한번 LC500에 '럭셔리'가 들어가는 이유를 찾았다.

사진자료_Lexus LC 서킷 드라이빙 (7).JPG

LC500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LC500h도 탔다. 배기량은 3.5리터로 가솔린 모델보다 1.5리터 부족하다. 그래도 초반 가속은 더 좋을 줄 알았다. 그런데 가솔린보다 오히려 뒤졌다. 최대 토크는 5,100rpm에서 35.7kg.m으로 더 높은 회전수에서 더 낮은 회전력을 보인다(가솔린은 55.1kg.m/4,800rpm). 엔진과 모터의 합산 출력은 359마력으로 120마력 정도 낮다.

대신 하이브리드에도 장점은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하면 전기 모터에 무단 변속기가 달린, 재미없는 가속감을 떠올리기 쉽다. LC500h에는 세계 최초로 유단 기어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맞물린다. 이는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변속 성능을 내는, '10단 모의 변속'으로 재미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사진자료_Lexus LC 외관 (1).JPG

LC500을 타고 보니 렉서스 엔지니어들의 고민의 흔적이 보였다. 그 고민은 스포츠카와 GT카 사이에 놓여 있었다. 고민의 결과는 차체 무게, 반 박자 여유있는 핸들링, 촘촘하게 나눈 변속 구간으로 이어졌다. 100% 스포츠카를 타고 싶다면 LC500은 단점이 꽤 보이는 차다. 반면, 장거리 여행 용도로도 쓸 수 있는 스포츠카를 타고 싶다면 장점 밖에 안 보이는 차가 바로 LC500이다. 가격은 LC500이 1억 7천만원, LC500h가 1억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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