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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조용한 미국식 SUV, 혼다 파일럿

  • 등록일: 2012-12-13

‘비행기 조종사’라는 이름을 가진 이 차는 비행기 조종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비행기 조종사가 가족과 함께 여행갈 때 타기 좋은, 넉넉한 미국식 SUV다. 그래서 크다. 길이는 4,875mm로 국산 중대형차 수준이고, 폭이 2미터에서 딱 5mm 빠지는 1,995mm다. 한국의 주차장 폭이 대략 2,300mm이라 주차가 좀 뻑뻑하...

메르세데스-벤츠 G350 블루텍 시승기

  • 등록일: 2012-12-11

짚, 허머 등이 그랬던 것처럼, 이 차도 처음엔 ‘군용’이었다. 히틀러가 나오는 흑백 사진에 메르세데스-벤츠 사륜구동 차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건 현재 G클래스와 달리, 그냥 클래식 카처럼 생겼다. G클래스가 철판을 툭툭 접어 만든 형태로 거듭난 것은 1970년대다. 오스트리아의 무기회사와 자동차 회사가 힘을 ...

‘S’붙은 초강력 아우디, 서킷에서 타보니

  • 등록일: 2012-12-07

지난 5일 전남 영암에 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오전부터 날카롭고 묵직한 엔진음에 점령당하고 있었다. F1대회가 끝난 후 한동안 고요만이 머물렀던 그 곳은, 불현듯 맹렬히 질주하는 녀석들의 우렁찬 포효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그 날, 그 곳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날은 ‘2012 아...

미니 클럽맨 쿠퍼D 그린파크 시승기

  • 등록일: 2012-12-03

미니는 작다. 작아서 예쁘지만 작아서 불편하기도 하다. 특히 뒷좌석과 트렁크가 좁다. 그래서 나온 차가 미니 클럽맨이다. 이 차가 한국에 들어온 지는 꽤 됐다. 2008년부터 팔기 시작했으니, 5년여 지난 셈이다. 중간에 아주 약간 바뀐 부분변경이 있긴 했지만 거의 그대로다. 클럽맨은 처음 나올 때부터 ...

일본회사에서 만든 미국차, 토요타 벤자

  • 등록일: 2012-11-28

벤자는 온순하다. 고요하고 차분하며 안락하다. 어떤 사람들은 이 차를 ‘편안하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싱겁다’고도 한다. 아무튼 벤자는 평온하다. 아스팔트 위를 편하고 화목하게 달리고픈 이들에겐 최고의 차다. 그러니 매콤한 가속, 짜릿한 코너링, 사륜구동의 터프함 같은 걸 원한다면 이 차를 피하는 게 좋...

신형 K7, 티 나지 않게 ‘품격’ 상승

  • 등록일: 2012-11-23

2009년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된 신형 K7을 시승했다. 얼굴 위주의 변화가 눈에 띄고, 면발광 LED타입으로 다듬은 테일램프도 보기 좋다. 실내는 크게 티 나지 않지만 거의 모든 부품이 새로 들어갔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시트 진동 경보 시스템 등, 그랜저에도 없는 고급 편의 장치가 대거...

‘달콤살벌한’ 벤츠, SLS AMG 로드스터

  • 등록일: 2012-11-19

SLS AMG는 1954년 전설적인 메르세데스 벤츠 2인승 스포츠카인 300SL이 그 시초다. 300은 3리터 엔진을 의미했고 SL은 Sport Light다. 특히 300SL은 날개가 펼쳐지듯 차 문이 하늘로 치켜 올라가서 걸윙(gullwing, 갈매기 날개)도어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걸윙도어는 차에 탑승하는 입구와 동시에 차체 강성을 담당...

포드 신형 머스탱의 눈부신 ‘등(燈)’을 보라

  • 등록일: 2012-11-19

머스탱 시승기를 쓸 때는 ‘이것이 진짜 미국차다’라는 표제로 시작하고 싶었다. 캐딜락도 미국차이고, 링컨도 미국차이지만, 진정한 미국차는 머스탱이기 때문이다. 생긴 것부터가 미국 아니고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인상이다. 이런 마초적인 자동차 시승기 제목을 시시한 ‘등(燈)’으로 국한한 것은 2013년식 머스탱...

신종 마약, 벤츠 C63AMG 쿠페 시승기

  • 등록일: 2012-11-14

포르테 쿱에 6,300cc 엔진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기껏해야 2천cc 엔진이 들어가는 포르테 쿱에 세 배가 넘는 엔진을 넣는다는 게, 과연 가당할까?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현실에 옮긴 차가 있다. 진중하기로 소문난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만든 C63AMG 쿠페가 그것이다. 이 차는 한 마디로 ‘마약’이다. 중독성이 매우 ...

왜건 무덤에 꽃이 피다, BMW 320d 투어링

  • 등록일: 2012-11-11

이 차의 시승기는 결말을 알고 보는 주말영화처럼 무덤덤하다. 이 차는 매월 400대 가량 팔리는 320d의 왜건 버전일 뿐이다. 가속감이나 핸들링 등의 총체적인 주행감이 320d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서며, 기름도 적게 먹는, 그래서 트집 잡을 게 거의 없는 차다. 한 가지 흠이라면 왜건...

'그냥' 좋은 차, 닛산 뉴 알티마 2.5

  • 등록일: 2012-11-08

신형 알티마에 대해서 궁금한 건 뻔하다. 그랜저보다 살만 할까? 캠리보다 잘 만들었나? 이전 모델보다 좋나? 물론, 이전 알티마보다 훨씬 좋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전 모델보다 덜 떨어지게 만드는 회사는 없을 거다. 모든 회사들이 이전 모델의 단점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시대가 원하는 것들을 듬뿍 집어 넣어 ...

앞뒤 바꾼 ‘뉴 SM5 플래티늄’ 시승기

  • 등록일: 2012-11-05

약간 바뀐 SM5, ‘뉴 SM5 플래티늄’이 나왔다. 지난 2009년 12월에 나왔던 3세대 SM5의 앞과 뒤를 바꾼 부분변경 모델로서 엔진과 변속기, 골격이나 서스펜션의 변화는 미미하다. 새로운 SM5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앞모습이다. 헤드램프에 LED 주간주행등이 들어갔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분리되면서 얇은 크...

‘감’이 다르다, 포르쉐 박스터 S

  • 등록일: 2012-10-29

온몸이 찌릿찌릿하다. 등 너머로 3.4리터 박서엔진이 연주하는 사운드, 낮고 거친 숨소리가 온 몸의 신경을 하나하나 자극한다. 묵직하지만 날카로운 핸들링, 쉴 새 없이 심장을 압박하는 315마력의 가속감. 그 어떤 것 하나 빼놓을 순 없다. 박스터가 진정한 포르쉐 패밀리로 거듭났다. 일단 생김새부터 확 달라졌...

BMW 뉴 1시리즈 스포츠 라인 시승기

  • 등록일: 2012-10-18

진정한 1시리즈가 한국에 들어왔다. 뉴 1시리즈 해치백이 한국에 상륙한 거다. 역시 1시리즈는 해치백이 진리다. 담백한 실루엣과 앙증맞은 엉덩이를 보고 있으면 내 차도 아닌데 괜히 뿌듯하다. 앞모습이 약간 짓궃긴 하지만, 옆과 뒤는 일품이다. 길게 빠진 보닛과 단호하게 잘린 오버행 등이 BMW임을 명징하게 드...

유럽식으로 변신, 포드 올 뉴 에스케이프

  • 등록일: 2012-10-10

“빌드, 웨어 유 쎌(Build, Where you sell)” 포드가 그간 외쳤던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말로는 대략 ‘팔려는 곳에 (공장을) 지어라’ 정도 되겠다. 하지만 이젠 구호가 완전 바뀌었다. 지금은 ‘원 포드(One Ford)’ 전략이다. 하나를 잘 만들어 여기저기 팔겠다는 얘기다. 앨런 머랠리 회장이 적극 밀고 있는 이 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