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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슈퍼카 콘셉트 '테르조 밀레니오'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람보르기니가 MIT와 함께 연구한 슈퍼 콘셉트 카를 공개했다. 전기차이지만 배터리가 없다는 게 특징으로, 이름은 테르조 밀레니오, '3번째 천년'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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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슈퍼카 콘셉트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를 공개했다. 테르조 밀레니오는 2001년부터~3000년까지를 이르는 말이다. 이번 콘셉트카는 람보르기니와 MIT가 1년간 공동 개발한 끝에 탄생했다. 테르조 밀레니오는 내연기관 없이, 100% 전기 모터로만 움직이는 전기 슈퍼카다. 네 개의 휠 안에 달린 전기 모터가 바퀴를 굴린다. 람보르기니는 아직 이번 콘셉트카의 최대 출력 등 구체적 제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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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조 밀레니오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바로 전기 저장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큼지막한 리튬이온배터리에 전기를 저장한다. 람보르기니-MIT 공동연구진은 이 생각에 반기를 들었다. 차체를 배터리로 만든 것이다. 비결은 차체에 쓰인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에 있다. 탄소 나노튜브는 구조적 특성상, 내부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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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조 밀레니오의 차체에 들어간 탄소 나노튜브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출력을 낸다. 높은 출력이 필요한 슈퍼카에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 외에도 탄소 나노튜브는 철보다 100배 강하면서 무게는 훨씬 가벼운 장점이 있다. 고강도·초경량이라는 슈퍼카의 필수 조건을 힘들이지 않고 갖추게 됐다. 탄소 나노튜브는 배터리 뿐만 아니라 '주치의' 역할도 수행한다. 차체에 균열 등 손상이 발생하면, 스스로 틈새를 메우는 물질을 보내 문제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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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혁신 기술의 집합체를 두고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람보르기니 CEO는 "3번째 천년(the third millennium)에 걸맞는 슈퍼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마우리치오 레지아니(Maurizio Reggiani) 람보르기니 연구개발 총괄은 "(이번 콘셉트카 기술의) 상용화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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