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즐겨찾기
copy : http://www.carmedia.co.kr/ftr/596214
1193569.jpg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새 의전차가 공개됐다. 해외 브랜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차를 타기 위해 개발했다고 한다. 그런데,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다. 롤스로이스 생각도 나고, 크라이슬러 300C도 떠오른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과학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로 유명하다. 하지만, 자동차 분야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하일 고르바초프 이후 러시아 대통령들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방탄 리무진 등 독일차를 주로 사용해왔다.

zil-41047-[16352].jpg
▲ 구소련 시절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탄 'ZIL-41047'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기술력으로 만든 차를 타기 원했다. 이에 2012년부터 코르테즈(Kortezh)' 프로젝트를 진행, 의전차 만들기에 나섰다. 6년 여의 개발 끝에 완성된 코르테즈 리무진은 푸틴의 4번째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공개됐다.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차를 보고 흡족해 했다고 한다.

russia-putin-limousine-1.jpg

코르테즈 리무진은 대통령 의전차답게 매우 중후하고 웅장한 모습이다. 앞부분엔 롤스로이스 팬텀을 연상케 하는 세로형 그릴이 자리잡고 있다. 양 옆의 각진 헤드램프도 롤스로이스와 비슷하다. 전반적으로 롤스로이스급의 품격을 내세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릴 위엔 '아우러스(Aurus)'라고 적힌 엠블럼이 달려있다. '아우러스'는 '금'을 의미하는 라틴어 '아우름(Aurum)'과 러시아(Russia)의 'rus'를 결합한 합성어다.

z.PNG

뒷모습도 기교 없이 단순하게 마무리했다. 번호판 위엔 크롬 라인이 그어져 있고, 양쪽엔 직사각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배기구도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디자인됐다.

kul_2.jpg

실내도 롤스로이스 느낌이 짙다. 운전대에 새겨진 러시아 국장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그 뒤엔 메르세데스-벤츠처럼 가로로 긴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 센터페시아엔 버튼이 하나도 없다. 기어봉 앞에 달린 화면을 눌러 에어컨과 오디오 등을 조작하는 것 같다. 실내 곳곳엔 베이지색 가죽과 나무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kul.jpg

뒷좌석은 운전석과 분리돼있다.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4개의 의자가 배치돼있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회의를 할 수 있다. 밖에서 봤을 땐 창문이 커보였는데, 안에서 보면 창문이 작게 느껴진다. 방탄 능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창만 뚫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만든 차인 만큼 파워트레인 성능과 방호 능력 모두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들은 이 차에 850마력의 V12 터보차저 엔진과 9단 변속기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코르테즈 리무진은 내년 초부터 일반인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리무진뿐 아니라 세단과 SUV, 미니밴 등 다양한 모델이 함께 출시되며, 모두 '아우러스' 브랜드로 생산될 예정이다.

russia-putin-limousine-1 (1).jpg

comet@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List of Articles

보쉬가 작년에 한 일, 키워드로 정리하면

  • 등록일: 2018-06-26

【카미디어】 곽영웅 인턴기자 = 보쉬가 26일 연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작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보쉬는 작년 약 9%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올해는 로봇기술 등 4차산업기술을 접목한 전동공구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있던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2조...

이쿼녹스 뒷좌석 열선, 등판만 따뜻한 이유?

  • 등록일: 2018-06-21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최근 출시된 쉐보레 이쿼녹스가 여러 가지 화제를 몰고 있다. 차의 크기나 옵션, 엔진 파워, 가격 등에 여러 의견이 교차하는 가운데, 뒷좌석 열선에 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쿼녹스의 뒷좌석 열선은 바닥판과 등판에 모두 깔려 있지만, '특이하게도' 등판만 따뜻하게 데우는 버튼이...

미쉐린코리아, 빗길 제동력 높인 신제품 출시

  • 등록일: 2018-06-14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미쉐린코리아가 빗길 제동력을 높인 여름용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4'를 출시했다. 또한, 마모될수록 홈이 넓어지도록 설계된 '프리미어 A/S'도 함께 출시했다. 미쉐린 프라이머시 4는 기존 프라이머시 3 대비 그루브 면적을 넓혀 배수력을 22% 가량 높였다. 또한, 최신 컴파운드 기술...

특수 개조된 롤스로이스 레이스, '단돈 3억5천만원'

  • 등록일: 2018-06-12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롤스로이스가 시장에 나왔다. 강렬한 개성과 높아진 출력으로 무장한 특별 제작 모델이다. 가격은 3억 5,000만원이다. '조지 롤스'라는 애칭의 이 차는 스웨덴 출신의 알파인 스키 선수이자 레이서, 유튜브 스타 등 다양한 수식어를 지닌 존 올슨이 작년에 만들었던 ...

레디컬 경주차 출시, 원메이크 레이스 펼친다

  • 등록일: 2018-06-12

【카미디어】 곽영웅 인턴기자 = 영국의 경주차 제조회사인 레디컬이 원메이크 레이스 전용 경주차 SR1을 국내에 출시했다. 공차중량 490kg의 초경량 바디에 1340cc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SR1의 국내판매가격은 8천9백만원이다. SR1은 원메이크 자동차 경주 대회를 위해 개발했다. 국내법상 일반도로 주행은 ...

중국서 만든 '두 바퀴 전기차'...오뚝이처럼 안 넘어져

  • 등록일: 2018-06-11

【카미디어】박혜성 기자 = 중국에서 두 바퀴로 달리는 전기차가 등장했다. 자이로스코프 장치가 적용돼 오뚝이처럼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는다. 57년 전 포드가 선보였던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고 한다. 1961년 포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바퀴 둘 달린 콘셉트카 '자이론'을 공개한 바 있다. 수많은 SF ...

전기차 브랜드 '마세라티 블루' 신설..."테슬라 잡겠다!"

  • 등록일: 2018-06-04

▲ 전기 스포츠카 알피에리 티저 이미지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마세라티가 친환경차 개발에 나선다. 서브 브랜드 '마세라티 블루'를 신설하고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테슬라, 포르쉐와 친환경 럭셔리카 분야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최근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은 2022년까지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12...

5월 국산차 판매, 한국GM 2달 만에 꼴찌 탈출

  • 등록일: 2018-06-01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한국지엠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르노삼성차를 328대 차이로 제치며 4위로 올라갔다. 르노삼성은 신형 QM6와 클리오 출시 효과로 판매량이 살짝 올랐지만, 한국지엠에 추월 당하며 다시 5위로 내려갔다. 한국지엠의 5월 내수 판매량은 7,670대다. 5,378대를 판 4월에 비해 42.6%나 올랐...

美서 도입된 '디지털 번호판'...반응 '시큰둥'

  • 등록일: 2018-05-31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디지털 번호판'을 도입했다. 우선 시범 운영 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75만원의 비싼 가격과 보안 문제, 파손 위험성 등 단점 때문인지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다.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 디지털 번호판 도입 허용 법안을...

자율주행차 '닛산 피치-R', 임무는 '축구장 줄 긋기'

  • 등록일: 2018-05-31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닛산이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한 로봇 '피치-R'을 공개했다. 이 로봇의 용도는 '운동장 줄 긋기'다. 첨단 자율주행 기능과 센서를 이용해 20분이면 국제 규격 축구장 라인을 그을 수 있다고 한다. 닛산은 지난 2016년 미니밴 세레나를 통해 반자율주행 기술 '프로파일럿'을 선보인 ...

車 브랜드 가치, 토요타1위...현대-기아 순위권 밖

  • 등록일: 2018-05-30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자동차 회사 중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회사는 토요타로 조사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칸타 밀워드 브라운(Kantar Millward Brown)은 최근 '2018 브랜드Z 글로벌 100...

전기차 세상 '성큼', 20년 후엔 절반이 전기차

  • 등록일: 2018-05-28

【카미디어】박혜성 기자 =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7년 뒤 10배로 급상승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또한, 20년 후엔 전기차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 산하 IT 정보 제공 업체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 이하 BNEF)'는 현재 ...

고성능-고급 타이어, 금호 '마제스티9' 출시

  • 등록일: 2018-05-16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금호타이어가 신형 타이어 '마제스티9 솔루스 TA91'를 공개했다.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 제품으로,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시켰다.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47규격 라인업을 갖춰 준중형부터 대형 세단까지 장착할 수 있다. 마제스티9은 승차감 및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해 첨단 신소재(...

푸틴의 새 리무진...'왠지 익숙한 모습?'

  • 등록일: 2018-05-09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새 의전차가 공개됐다. 해외 브랜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차를 타기 위해 개발했다고 한다. 그런데,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다. 롤스로이스 생각도 나고, 크라이슬러 300C도 떠오른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과학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로 유명하...

4월 수입차 판매, 아우디-폭스바겐 돌아오다

  • 등록일: 2018-05-08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4월 수입차 판매대수가 집계됐다. 아우디의 화려한 부활이 눈에 띈다. '개점 휴업'을 끝내고 돌아온 아우디는 3월 말 출시한 A6를 2,000대 넘게 팔며 단숨에 수입차 브랜드 3위로 올라왔다. 폭스바겐도 신형 파사트 GT를 809대 팔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우디 A6는 4월 한 달간...

4월 국산차 판매, "K3가 아반떼 눌렀다"

  • 등록일: 2018-05-02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기아 K3가 드디어 일을 냈다. 4월 한 달간 총 6,925대 팔리며 사상 처음으로 현대 아반떼(5,898대)를 제친 것이다. K3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자동차는 국산차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내수 판매량(전월 대비)이 증가했다. 기아자동차의 4월 판매량은 총 24만28대(내수 5만4대, 수출 19만24대)다....

폭스바겐이 만든 '사고 방지' 아이폰 케이스

  • 등록일: 2018-04-30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폭스바겐이 '신개념'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사고차의 찌그러진 철판으로 만든 것으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 실수로 스마트폰을 집어들더라도 다시 내려놓을 수 있도록, 실제 사고 흔적을 그대로 남겨둔 게 특징이다. 스웨덴 정부는 올해 2월...

포르쉐, 벌꿀 사업도 번창...올해 2배 늘린다

  • 등록일: 2018-04-23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독일의 스포츠카 회사, 포르쉐의 '벌꿀 사업'이 한창이다. 작년 5월 사업 시작 후 시판한 벌꿀이 조기 매진됐으며, 올해는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르쉐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라이프치히 공장 주변 오프로드 구역을 지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고, 2...

폭스바겐, '원형-VW 엠블럼' 바꾸려는 이유는?

  • 등록일: 2018-04-17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폭스바겐이 엠블럼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기차 시대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한다. 새로운 엠블럼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요흔 생필 폭스바겐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

캐딜락 CEO, "4년 뒤, '깜짝' 놀랄 차 보여줄게!"

  • 등록일: 2018-03-30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캐딜락이 '세상을 놀라게 할(stun the world) 차'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채운 후, 2022년쯤에 '상징과도 같은 차(halo vehicle)'를 공개한다고 한다. 캐딜락 CEO 요한 드 나이슨은 뉴욕 오토쇼에 앞서 열린 자동차 포럼에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