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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현대기아차의 신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R&D 모터쇼가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열리고 있다. 모터쇼가 5~10년 뒤 먼 미래의 신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면, R&D 모터쇼는 당장 내년부터 나올 신차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들이 소개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행사에서 소개된 신기술 중 눈길을 사로잡은 4가지만 추려 소개한다.

고채도 레드 컬러 도료
스팅어의 심볼 컬러인 레드 컬러가 유난히 멋져 보였다는 독자분들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스팅어의 개성넘치는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다. 도료 자체가 기존보다 채도와 휘도(햇빛을 반사하는 양의 정도)를 크게 향상시킨 새로운 도료이기 때문이다. 모든 색은 더 많은 빛을 반사시킬 때 더욱 원색에 가깝게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도료 입자 사이즈를 더욱 줄이고 색을 칠할 때 분사하는 방향을 개선시켰다. 새로운 고채도 레드 컬러는 올해 2월에 개발이 완료됐고 스팅어와 제네시스에 적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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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레드 컬러를 선호하는 추세이고 중대형 및 고성능 차종에 프리미엄 고채도 컬러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흰색과 은색, 검정색 등 무채색을 유독 선호한다. 원색 계열의 색이 실제로 봤을 때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않아 보이는 것도 요인 중 하나였다. 이제는 빨갛게 보이는 컬러가 아닌 '진짜' 빨간색이 나왔다. 차를 선택할 때 더 진지하게 고려해 봐도 되겠다.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플러시 도어 핸들은 평소에는 도어 패널과 같은 면에 숨겨져 있다가 문을 열때 튀어나오는 손잡이를 말한다. 주행 중일 때는 다시 '쏙' 들어가 주행할 때 차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여준다. 특히 고속으로 주행할 때 강점이 커진다. 디자인 면에서도 측면 바디라인을 군더더기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이나 레인지로버 벨라, 렉서스 LC500과 같은 고가의 차량에 소수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플러시 도어 핸들을 향후 개발차량에 적용할 것을 예고하면서 더 많은 차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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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플러시 도어 핸들은 튀어나오는 것이 수평으로 나온다. 레인지로버 벨라를 빼닮았다. 차이가 있다면 벨라는 잠금설정/해제 버튼이 손잡이 측면에 있는 반면 현대기아차는 도어 위쪽에 있다. 플러시 도어 핸들은 현재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만 프로토타입으로 적용되어 있다. 현대기아차는 플러시 도어 핸들을 향후 개발 차량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적용 초기 단계에는 원가 문제로 고급차부터 적용하고, 이후 차차 확대해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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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
요즘 현대기아차가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것이 바로 'NVH를 잘 잡고 있다'는 것이다. NVH(Noise, Vibration, Harshness)는 소음과 진동, 잡소리를 의미하는데, 운전자와 동승객에게 주행 중 불쾌함과 피로를 주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특히 엔진에서 생기는 큰 진동은 엔진을 붙잡고 있는 마운팅을 통해 실내로 전달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인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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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을 가했을 때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에 놓인 물의 찰랑거림이 바닥에 놓인 물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진동을 얼마나 감소시키는 지를 관람객이 직접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버튼을 누르면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이 놓인 전시대에 강한 진동이 생긴다. 그래서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이 적용됐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진동 정도를 컵속에 담긴 물의 찰랑거리는 정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진동 뿐만 아니라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이 적용되면 소음도 4~5데시벨 가량 낮아진다고 한다. 현재는 스팅어 디젤과 G70디젤에 적용 중에 있다. 향후 디젤차를 중심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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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이번 행사에서 유일하게 부품이 아닌 차로 소개된 신기술이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 북미서 판매를 시작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를 통해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격, 주행거리 등 많은 부분에서 관련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토요타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수소차를 통해 토요타에 앞서 2018년부터 차세대 모델을 팔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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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소차는 차 콘셉트에 걸맞게 미래지향적인 실내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좌우로 이어진 헤드램프와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고, 실내 역시 우주선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성능도 1세대 투싼 수소차에 비하면 월등히 좋아졌다. 1회 충전 시 580km를 주행할 수 있어 투싼 수소차보다 150km 이상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출력도 기존 투싼보다 20% 가량 증가한 163마력을 낸다. 가격은 8,000만원 대의 투싼 수소차보다 2,000만원 가량 낮춘 6,000만원 대로,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실구매 가격이 3,000만원 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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