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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앞유리 에어백' 특허를 냈다. 앞유리 양쪽 끝(A필러 부근)에 에어백을 넣은 것으로, 충돌 사고 시 보행자의 머리와 상체를 보호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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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보행자 에어백 특허 출원 이미지. 보닛 아래에 있던 에어백이 앞유리 기둥으로 올라와 부푼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취득한 특허 출원 이미지를 보면, 앞유리 양 끝에 종아리 크기의 에어백이 붙어있다. 앞기둥에 에어백이 달린 채로 달리는 건 아니다. 에어백은 보닛 아래에 숨어있다가 충돌 사고 시 앞유리 양쪽 끝으로 부풀어 오른다. 이 에어백은 '액티브 보닛(Active Bonnet)'과 함께 작동한다. 액티브 보닛은 보행자 충돌 시 와이퍼 쪽 보닛이 5cm 가량 튀어오르는 기술로, 보행자 머리가 딱딱한 엔진이나 앞유리에 부딪히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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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액티브 보닛은 충돌 시 보닛을 5cm 가량 들어올린다. 보행자의 머리가 딱딱한 엔진에 부딪히지 않도록, 보닛의 철판이 보호해준다는 원리다
 
벤츠보다 앞서 보행자 에어백을 만든 곳이 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다. 볼보는 1966년부터 자체 '교통사고 조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볼보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행자 사망 원인을 분석했고. 보행자 머리가 보닛과 앞유리창 사이(와이퍼 위치)로 부딪히면서 치명상을 입는 걸 알게됐다. 볼보는 이를 바탕으로 2012년, 세계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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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의 보행자 에어백이 적용된 볼보 V40. 에어백 전개 범위가 넓어 보행자 보호에 효과적이다.

볼보 보행자 에어백은 충돌 순간, 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보행자 충돌이 감지되면 보닛에서 에어백이 튀어나와 앞유리 측면과 와이퍼 등을 감싼다. 볼보는 당시 이 기술을 선보이며 "보행자 에어백이 충돌 사고로 숨지는 보행자의 약 85%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볼보 보행자 에어백 전개 시뮬레이션 영상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며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구글 역시 보행자 안전 기술을 만들었다. 이름이 조금은 특이한데, '끈끈이 보닛(Sticky Bonn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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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끈끈이 보닛' 특허 출원 이미지. 보행자 충돌 시 보행자가 보닛에 달라붙어 2차 충돌 피해를 막는다.

끈끈이 보닛은 '끈끈한' 물질을 발라놓은 보닛이다. 사고 발생 시, 보행자가 차도나 숲 속으로 튕겨나가지 않도록 한다. 보닛 위에 '단단히' 붙잡아 놓음으로써 혹시 모를 2차 사고(다른 차에 의한)를 막는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10년 전 서울모터쇼에서 보행자 에어백 개념을 제시한 바 있다. 볼보와 유사하게 차량 앞유리와 보닛 사이에 에어백이 펼쳐지는 방식이었다.

현대자동차가 현재 적용 중인 보행자 안전 기술로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있다. 벤츠 액티브 보닛과 유사한 기술로 역시 보행자의 2차 상해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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