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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6시리즈 GT M스포츠 패키지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BMW코리아가 6시리즈 GT를 공개했다. 기존 5시리즈 GT를 잇는 새로운 모델로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먼저 3리터 디젤과 3리터 가솔린으로 나뉘고, 여기서 또 한번 '럭셔리'와 '엠스포츠 패키지'로 나뉜다. 럭셔리와 M스포츠 패키지, 두 트림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다. 사진 왼쪽 또는 위쪽이 '럭셔리' 트림, 오른쪽 또는 아래쪽이 M스포츠패키지 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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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럭셔리는 크롬, M패키지는 검은색
둘 다 그릴 바깥을 크롬 장식이 감싸고 있다. 대신에, 럭셔리는 그릴 안쪽 9개의 세로 디테일이 크롬으로 마감돼 있지만, M패키지는 검정색 소재로 마무리돼 있다. 일반적으로 '번쩍'거리는 크롬은 고급스러워 보이고, '검은' 소재는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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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럭셔리는 줄무늬, M패키지는 큼직하게
차를 '고성능'으로 보이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기흡입구를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M패키지는 범퍼의 공기흡입구를 과감하게 키웠다. 물론, 진짜로 공기를 더 많이 빨아들일 필요는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막혀있다(둘은 파워트레인 구성이 같다). 럭셔리 트림은 범퍼에서도 '고급' 감성을 뽐내기 위해, 안개등 주위를 크롬으로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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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통로-럭셔리는 숨기고, M패키지는 보여주고
두 모델 모두 앞바퀴 뒤쪽에 공기 통로를 뚫어놨다. 앞바퀴가 돌면서 생기는 불안정한 공기 흐름, 일명 '와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기능은 똑같지만 럭셔리는 이 통로를 최대한 감췄다. 고급스러움은 '단정함'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반면, M패키지는 여기서 멋을 부렸다. 공기가 지나는 길목을 보이게 열어 놓은 것이다. 기계적 요소를 노출시키면 더 스포티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M패키지는 더 날렵하게 달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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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유리 테두리-럭셔리는 크롬, M패키지는 유광 블랙
럭셔리는 옆모습에서 한번 더 '고급'을 강조했다. 측면 차창 테두리를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번쩍번쩍' 빛나는 크롬 장식은 럭셔리 트림의 캐릭터를 분명히 한다. 반면 M패키지는 '하이글로시 블랙' 소재로 차창을 둘렀다. 앞서 말했듯, 검정색은 같은 두께도 더 가늘고 날렵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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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스커트-럭셔리는 정중하게, M패키지는 강렬하게
럭셔리 트림의 사이드 스커트는 군더더기가 없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수트 핏을 닮았다. M패키지는 볼륨감이 느껴지게 사이드 스커트를 다듬었다. 운동하는 남자의 '불룩' 튀어나온 옆구리 복사근을 닮았다. 움푹 들어가다 아래에서 다시 튀어나오는 복사근은 기능적인 역할도 한다. 옆으로 흐르는 공기가 차체를 아래로 눌러주며 안정감 있는 주행을 돕는다. 어차피 있어야 할 사이드 스커트에 기능을 더하는, 아주 '똑똑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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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 휠-럭셔리는 촘촘하게, M패키지는 강렬하게
고성능 차는 빠르게 달리는 것 만큼이나, 빠르게 멈추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브레이크는 고성능 차량이 갖춰야 할 필수 스펙이다. M패키지는 럭셔리와 같은 성능을 갖기 때문에 고성능 브레이크가 들어가진 않는다. 대신 고성능 브레이크처럼 '보이는'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디스크를 꽉 잡아주는 장치)를 넣었다. 눈에 '확' 띄는 파란색 캘리퍼에는 다시 한번 'M' 로고가 들어가며 고성능 냄새를 풍긴다.

이뿐만이 아니다. 휠 역시 '고성능'스럽다. 스포크, 우리말로 하면 '바큇살'이 럭셔리는 15개, M패키지는 5개다. 바큇살이 많으면 고급스러워 보이고, 바큇살이 적으면 스포티해 보인다. 휠 안쪽 디스크가 노출되면서, 기계적 요소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면서 발생하는 열도 보다 수월하게 내보낼 수 있다. '밟는' 오너가 탈 M패키지의 휠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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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모두 '스포티!'
럭셔리는 피렐리 피제로(PIRELLI P ZERO), M패키지에는 미쉐린 프라이머시3(MICHELIN PRIMACY 3)가 들어간다. 둘 다 스포츠 세단에 많이 쓰이는 타이어로, 차이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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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럭셔리는 럭셔리, M패키지는 M
앞바퀴 펜더 위와 사이드 스텝에 들어가는 장식을 달리했다. 각각 '럭셔리 라인'과 'M' 엠블럼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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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럭셔리는 묵직하게, M패키지는 간결하게
운전의 시작은 운전대에서 비롯된다. 스티어링 휠이 달라지면 운전하는 맛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M패키지에는 BMW 고성능 모델, 'M'에 들어가는 스티어링 휠이 달린다. 럭셔리에는 기본형 스티어링 휠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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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럭셔리는 은은하게, M패키지는 반짝반짝
럭셔리는 바깥에서 크롬 장식을 최대한 쓰며 고급감을 강조했다. 그래서 실내에선 약간 힘을 뺐다. 대시보드에 들어가는 나무 장식을 무광으로 처리했다. M패키지는 아끼고 아낀 광택을 실내에서 유감없이 썼다. 같은 나무 장식이지만 광택이 살아있다. 대신 더 어두운 나무 장식을 쓰면서 스포티함의 기본을 잊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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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럭셔리는 평범하게, M패키지는 견고하게
M패키지가 아낀 광택은 발 아래에도 쓰였다. 알루미늄으로 예쁘게 다듬은 스포츠 페달이다. 신발과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고무 발판도 멋스럽게 마무리했다. 왠지 더 빨리 달리고, 더 빨리 멈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럭셔리와 M패키지의 차이는 '기능'보단 '장식'에 가깝다. 장식을 달리 한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400만원이다. 럭셔리는 9,290만원, M패키지는 9,690만원이다(630d xDrive 기준). 이는 가솔린 모델도 마찬가지다. 640i xDrive는 럭셔리가 9,750만원, M패키지가 1억 150만원이다. 이번에 공개된 6시리즈 GT는 11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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