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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미니밴의 대명사 오딧세이가 2017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벌써 5세대 모델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을 7년 만에 대체하는 신형 오딧세이는 첨단 기술을 통해 보다 가족적인 미니밴이 됐다. 안전과 실용성은 물론 즐길거리까지 모두 한 단계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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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오딧세이는 미니밴의 본고장인 북미에서 가장 인기 좋은 미니밴이다. 국내에서야 RV의 디젤 엔진차 선호가 높고 국산 미니밴의 높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다르다. 혼다 오딧세이는 미국에서 7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미니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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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오딧세이는 안팎으로 확실히 달라졌다. 얼굴은 혼다의 최신 디자인이 충실하게 반영됐다. 그릴 가운데로는 두툼한 크롬이 들어갔고 헤드램프는 8개의 LED로 촘촘하게 나뉘었다. 그릴 안에는 상황에 따라 스스로 열리고 닫히는 액티브 셔터 그릴이 들어갔다. 엔진이 식어있거나 바깥 가온이 차가울 때는 셔터를 닫아 공기저항을 줄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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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는 창문 아래로 쭉 뻗은 캐릭터 라인을 비롯해 몇 개의 선이 더 보인다. 팽팽하게, 혹은 은은하게 접혀 들어갔다. 옆으로 흐르는 선이 많은 건 역동적인 모습을 지향하는 디자인이다. 보통 볼륨감을 한껏 살리는 일반적인 미니밴의 디자인과는 다르다. 2열 창문 뒤로 비탈을 내 3열창 하단도 아래로 끌어내렸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디자인에 활력을 준다. 지난 4세대 오딧세이에서부터 이어진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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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램프는 날카로운 끝을 앞으로 길게 내뻗었다. 앞모습처럼 리어램프 사이에 두툼한 크롬 장식이 기다랗게 들어갔다. 그리고 엉덩이를 좀 더 부풀렸다. 커다란 변화는 아닌데 훨씬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참! 트렁크 문은 고급 세단처럼 차 밑으로 발을 넣으면 열리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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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변화가 크다. 계기반에 바늘이 사라졌다. 커다란 모니터만 들어갔다. 여기에 모든 계기와 정보가 표시된다. 변속기도 버튼식이다. P와 N은 밋밋한 버튼이지만 D단은 음각으로 구분했다. R단도 누르는 방향을 아래로 해 헷갈리지 않게 했다. 디스플레이는 따로 모니터를 꽂아 설치한 것처럼 튀어 올라왔다. 시야와 더 가깝고 손에도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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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는 2열이 하이라이트다. 옆으로 움직인다. 매직 슬라이드라고 부르는 기능이다. 아이들을 태울 때는 편리하게 시트를 문 쪽으로 두고 운행 중에는 가운데로 이동해 부모와 좀 더 가깝게 할 수 있다. 3열로 통하는 통로를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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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좋아졌다. 승객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스트리밍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물론 와이 파이로 스마트폰을 연결해야 한다. OS 시스템 업데이트도 통신망을 연결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이 OS는 혼다가 직접 개발한 거다. 캐빈워치와 캐빈토크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운전석에서 승객석의 상황을 모니터로 볼 수 있고, 마이크로 승객석 스피커를 통해 얘기할 수 있는 기능인데 굳이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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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필요한 장비도 많이 추가됐다. 특히 주목할 것은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다. 충돌 경보 등 첨단 장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장치 묶음 쯤 되는 건데 전 세부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갔다. 청결한 환경을 위해 진공청소기도 내장형으로 넣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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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V6 3.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이다. 종전에 비해 32마력 향상된 280마력을 뿜어낸다. 여기 맞물리는 변속기는 두 가지다. 기본은 자동 9단, 상위 모델은 자동 10단이다. 10단 변속기는 혼다가 직접 개발했다. 물론 미니밴 최초의 10단이기도 하다. 차체는 약 44kg 이상 가벼워졌다. 그러면서 강성은 44%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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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혼다 오딧세이는 올 봄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 하지만 출시된다면 충분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첨단 미니밴은 처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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