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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G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AMG가 만든 1,000마력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의 실물이 공개됐다.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의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모델이다. F1 경주차에 들어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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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지붕에는 버티칼 윙(수직 날개)을 달았다

메르세데스-AMG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전야제 행사에서 프로젝트 원의 실물을 공개했다. AMG의 F1팀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루이스 해밀턴이 직접 무대 위로 끌고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제체(Dieter Zetsche) 회장은 프로젝트 원을 두고 "이 차는 벤츠와 AMG에서 만든 모든 고성능 모델을 작아보이게 만든다. AMG는 내연기관이 아닌 하이브리드, 나아가 100% 전기차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프로젝트 원에 들어간 파워트레인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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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는 실제 F1 경주차의 파워트레인을 써서 프로젝트 원을 만들었다. AMG 팀의 F1 경주차, W08에 들어간 V6 1.6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적용됐다. 도로 주행에 알맞게 약간 다듬었다. 엔진과 모터의 합산 출력은 1,000마력을 넘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를 넘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2.5초가 채 안 걸리고, 시속 200km까지는 6초면 가속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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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프로젝트 원의 파워트레인. 운전 아래에 배터리가 들어간다

AMG의 수장, 토비아스 뫼르스(Tobias Moers)는 "첫 번째 고객에게 프로젝트 원을 전달하기까진 아직 1년 반 가까운 시간이 남았다"며 이 놀라운 숫자마저 아직 최종 수치는 아니라고 말했다.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전기모터는 단순히 출력만 높이는 역할에서 끝나지 않는다. 일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처럼 전기모터만 이용해 달릴 수도 있다. 프로젝트원은 최대 25km를 전기모터로만 움직일 수 있는 E모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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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경주차를 떠올리게 하는 네모난 스티어링 휠. 수많은 버튼 역시 F1 경주차를 닮은 모습이다
▲ 탄소섬유 모노코크를 적용한 실내 모습

프로젝트 원은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모든 부위에 F1 기술을 적용했다. F1 경주차 수준의 공기역학 구조를 갖춘다. 최대한 다운 포스(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힘)를 높여 바닥에 납작 붙어 달리게 만들었다. 전면 공기흡입구로 들어온 공기가 다시 차체를 눌러줄 수 있도록 본넷에도 구멍을 뚫었다. 뒷지붕에는 버티칼 윙(수직 날개)을 단 모습도 볼 수 있다. 차체는 탄소섬유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알루미늄 합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게는 1,000kg 남짓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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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원의 가격은 227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0억 원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원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몇 시간 만에 다 팔렸다. 총 275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조립을 시작, 2019년 2분기께 첫 고객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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