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즐겨찾기
copy : http://www.carmedia.co.kr/fis/576117
392859-andy-palmer-getty.jpg
▲ 다이슨의 전기차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 말한 앤디 팔머 애스턴 마틴 CEO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청소기와 선풍기로 유명한 회사 다이슨이 전기차 개발을 선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애스턴 마틴 CEO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작년 9월 다이슨 창업자 겸 CEO 제임스 다이슨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전기차 개발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억 파운드(약 3조원)를 투자해 늦어도 2020년엔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가전 제품 회사에서 갑자기 자동차를 만든다니 다소 황당해 보일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다이슨은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높은 수준의 전기 모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날개 없는 선풍기'같이 혁신적 제품을 선보인 바 있어 다이슨이라면 전기차 분야에도 혁신을 일으킬 거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dyson.PNG
▲ 제임스 다이슨 CEO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애스턴 마틴 CEO 앤디 팔머는 다이슨의 당찬 포부에 찬물을 끼얹었다. 팔머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제임스 다이슨이 전기차 개발이 얼마나 어려울지에 대해 너무 대해 과소평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팔머 CEO의 말을 들어보면 그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애스턴 마틴은 자동차 제조 외에도 여러 회사를 상대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제조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전기차 프로젝트 자문을 구하는 업체 대부분은 전기차 개발 과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팔머 CEO는 "우리는 10개 업체와 논의 했지만, 그들은 모두 정해진 시간과 예산 안에 차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과소평가했다"면서 "그 중 일부는 전기차 개발에 성공하겠지만, 예산과 시간을 맞추진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팔머 CEO는 애스턴 마틴에 합류하기 전 닛산에서 최고 계획 책임자 겸 부사장을 지내며 전기차 '리프' 개발을 감독한 인물이다. 자동차를 한 번도 만들어 본적 없는 다이슨이 갑자기 3년 만에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하니, '전문가'인 팔머 CEO 입장에서는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는 "행운을 빈다"면서도 "하지만, 적어도 나는 다이슨이 발표한 예산으로는 2020년까지 전기차 개발이 불가능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DKuXwkJWkAAfrSb.jpg
▲ 다이슨의 전기차 개발 선언 직후 팔머 CEO가 SNS에 올린 애스턴 마틴의 진공청소기 렌더링 이미지

한편, 팔머 CEO는 작년 9월 다이슨이 전기차 개발 계획을 밝힌 직후에도 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의 자동차 회사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진공청소기 사업 진출을 바라고 있다"며 애스턴 마틴 엠블럼이 새겨진 진공청소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comet@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List of Articles

잠금잠치 결함 벤츠 S클래스 등 3,302대 리콜

  • 등록일: 2018-02-14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서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이 밖에도 BMW X6와 C650 바이크 등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총 54개 차종 3,302대다. 메르세데스-벤츠 S 350d 4MATIC L 등 21개 차종 1,440대는 차량 문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올란도-크루즈도 단종!

  • 등록일: 2018-02-13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곳에서 생산하던 신형 크루즈와 올란도도 단종한다. 또한 2,000여 명의 근로자들에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13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佛 '운전 중 휴대폰 금지' 강화, 차 세워도 안돼!

  • 등록일: 2018-02-09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프랑스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를 강화했다. 운전 중 통화 금지는 물론, 길 가에 차를 잠시 세우고 통화해도 처벌을 받는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 규정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는 운전 중이 아니더라도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

효리네민박, 계속 볼보 타는 이유는?

  • 등록일: 2018-02-08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효리네민박> 2편이 시작됐다. 조촐하게 시작됐던 1편에 비해 꽤 많은 간접노출(PPL)이 눈에 띈다. 1편에 없던 음료나 매트리스 등이 자주 노출되고, 진공청소기도 LG전자 제품으로 바뀌었다. 다만 자동차는 1편에 이어 볼보가 계속 등장한다. 물론, 1편...

차 많이 막히는 도시, LA 6년 연속 1위

  • 등록일: 2018-02-07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세계에서 가장 교통 체증이 심각한 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들이 '붐비는 도시' 상위권을 휩쓸었다.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 도시는 순위권에 들지 않았다. ▲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6년 연속 '가장 붐비는 도시'로 선...

수입차 판매왕 '벤츠', 르노삼성보다 많이 팔았다

  • 등록일: 2018-02-06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2018년 1월 수입차 판매대수가 집계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는 계속됐다. 브랜드별 판매량, 차종별 판매량 모두 벤츠가 1위를 휩쓸었다. 심지어 국산차 업체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팔린 수입차는 총 2만1,075대다...

'수입차, 얼마나 깎아주나?'...실시간 할인가격 공개

  • 등록일: 2018-02-06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온라인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대표 정유철)가 수입차 실거래가 공개 서비스 '겟차 시세'를 오픈했다. 특정 소비자만 알 수 있었던 수입차 실거래가를 모든 고객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동안 수입차 실거래가는 소비자 가격에 비해 상당한 금액 차이가 나는 일이 관행처럼 이어져왔...

30초에 '53억', 현대-기아차 2018 슈퍼볼 광고

  • 등록일: 2018-02-05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5일 오전(한국시간) 개최된 슈퍼볼은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다. 시청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광고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올해 슈퍼볼 광고비는 30초당 무려 53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 중에선 현대와 기아가 매년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고...

'중량 35kg 초과' 미니 쿠퍼 등 9,531대 리콜

  • 등록일: 2018-02-01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미니가 차량 중량을 실제보다 95kg 가볍게 신고했다고 한다. 또 푸조 3008, 닛산 Q30, 애스턴마틴 DB9 등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총 12개 차종 9,531대다. 미니 쿠퍼 D 5 도어 등 미니의 4개 차종 7,955대는 판매 전 자체 측정해 신고한 ...

독일 배출가스 실험...이러다 사람 잡겠네!

  • 등록일: 2018-01-30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독일 자동차 업계가 원숭이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사람을 대상으로도 실험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은 '유럽 운송분야 환경보건연구그룹(European Research Group on Environment and Health in the Trans...

농부가 만든 람보르기니 , 미드십 엔진이긴 한데...

  • 등록일: 2018-01-29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태국의 한 농부가 람보르기니를 직접 만들었다. 너무 갖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직접 만들어낸 것이다. 농부의 실력 치곤 꽤 놀랍다. 지붕도 자동으로 열리고, 등 뒤에 엔진이 있는 '미드십' 타입이다. 그런데 람보르기니의 12기통이 아니다. 바이크에서 떼어낸 작은 엔진으로 질주한다. ...

신형 K5 택시에 '도넛형 탱크' 안 넣는 이유는?

  • 등록일: 2018-01-26

▲ 어제 출시된 신형 K5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큰 트렁크를 들고 공항가는 택시를 타면 괜히 불편하다. 택시 트렁크에 거대한 LPG 통이 들어있어 트렁크 실을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3명이 함께 공항에 갈 때는 큰 트렁크를 무릎 위에 올려야 할 때도 있다. 불편하기도 하지만, 안전에도 문제가 될 듯하다. ...

조만간 바뀔 교통안전 법규, 어떤 게 있나?

  • 등록일: 2018-01-24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앞으로 도심 지역 자동차 제한속도가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아진다. 또한, 불법 주정차 행위나 교차로-횡단보도 등에서의 과속 및 신호위반, 휴대폰 사용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2017년 기준 4,200명 수준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

애스턴 마틴 CEO "다이슨 전기차 쉽지 않아!"

  • 등록일: 2018-01-19

▲ 다이슨의 전기차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 말한 앤디 팔머 애스턴 마틴 CEO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청소기와 선풍기로 유명한 회사 다이슨이 전기차 개발을 선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애스턴 마틴 CEO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작년 9월 다이슨 창업자 겸 CEO 제임스 다이슨은 임직원...

코나엔 1200만원, SM3엔 1017만원...무슨 차이?

  • 등록일: 2018-01-18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환경부의 2018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금액이 발표됐다. 대당 1,400만원 지급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배터리 용량, 주행 거리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 때문에 차종 별로 보조금이 (승용차 기준) 최고 183만원까지 차이 난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테슬라 모델S와 쉐보레 ...

'화재 우려' 있는 푸조 3008 등 1,836대 리콜

  • 등록일: 2018-01-18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푸조 3008에서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밖에도 푸조 3008 1.6 e-HD,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총 15개 차종 1,836대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701대는 ...

2018 북미 올해의차, '스팅어' 누르고 '어코드' 선정

  • 등록일: 2018-01-15

【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혼다 어코드가 '2018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 2018)'에 선정됐다. 10세대 어코드는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Finalists)로 올라 기아 스팅어, 토요타 캠리를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혼다는 2016년 시빅, 2017년 픽업트럭 리지라인(Ridgeline)에 이어 올해...

유럽서 뽑은 '가장 안전한 차', 폭스바겐 돋보이네

  • 등록일: 2018-01-15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기관 유로앤캡(EuroNCAP)이 '2017년 가장 안전한 차'를 발표했다. 70대 차를 ▲고급차 ▲대형 오프로더 ▲소형 오프로더 ▲소형 ▲소형 MPV ▲소형 패밀리카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평가 기준은 ▲성인 탑승자 안전 ▲어린이 탑승자 안전 ▲보행자 안...

다 쓴 전기차 배터리, 어디로 갈까?

  • 등록일: 2018-01-15

▲ BMW가 구형 i3로부터 회수한 폐배터리로 만든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전기차 배터리 얘기다. 각종 중금속과 화학물질 등으로 만든 전기차 배터리는 과연 어떻게 처리될까? 친환경차가 늘어날수록 전기차 배터리 처리도 함께 중요해진다. 참고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친환경차(하이브리...

수소차 '넥쏘' 출시된다는데...충전소 '12곳' 뿐

  • 등록일: 2018-01-12

▲ 올해 3월 출시될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오는 3월 2세대 수소전기차(이하 수소차) 현대 '넥쏘'가 우리나라에 출시된다. 일반 소비자도 구매하기에 충분한 성능과 가격을 갖춰 수소차 대중화의 신호탄이 될 차다. 그러나 넥쏘를 산다 하더라도 제대로 충전은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