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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06 13:57:33 모닝 VS 스파크 ‘숫자’ 비교,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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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스파크(위)와 기아 모닝(아래)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기아자동차와 쉐보레의 자존심 싸움, ‘경차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오는 17일 신형 모닝 출시가 예고되면서, 먼저 신차로 교체된 스파크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구형 모닝에 온갖 사은품을 붙여 신형 스파크를 견제하던 출혈경쟁이 끝나고, ‘품질’로 경쟁할 때가 온 것이다. 두 차의 경쟁력을 단순히 ‘숫자’로 비교했다.

크기는 똑같네!
크기는 사실 의미가 없다. 이미 두 차 모두 우리나라 경차 규격(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m 이하)을 가득 채웠기 때문. 두 차의 크기는 길이 3,595mm, 너비 1,595mm로 경차 규격을 5mm 남겨두고 가득 채웠다. 다만 높이는 모닝 1,485mm, 스파크 1,475mm로 스파크가 10mm 낮긴 하다. 아주 조금의 차이지만, 모닝의 실내 머리 공간이 더 넓거나, 스파크가 더 날렵해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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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스파크(위)와 기아 모닝(아래)

앞 타이어와 뒤 타이어 축의 거리, 휠베이스는 모닝이 15mm 더 길다. 각각의 휠베이스는 모닝 2,400mm 스파크 2,385mm다. 같은 조건이라면 모닝의 실내 공간이 더 넓은 셈. 다만 15mm 차이에 불과해, 공간 구성에 따라 어떤 차가 더 넓을지는 장담할 수 없긴 하다.

엔진 성능 ‘거기서 거기’

크기처럼 엔진 성능도 ‘도긴개긴’이다. 모닝은 998cc의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성능을 내며, 스파크는 999cc의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성능을 낸다. 모닝이 겨우 1마력 더 높을 뿐이다. 실린더 개수도 신형 스파크가 3기통으로 바뀌면서 두 차 모두 3기통 1.0리터 엔진을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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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스파크(위)와 기아 모닝(아래)

최대토크와 최고출력이 나오는 시점은 모닝이 더 빠르다. 모닝의 최고출력은 6,200rpm, 최대토크는 3,750rpm에서 나오지만, 스파크는 최고출력과 토크가 각각 6,500rpm, 4,500rpm에서 나온다. 초반 엔진 성능은 모닝이 더 유리한 셈. 다만 스파크는 보다 효율적으로 힘을 쓰는 무단변속기 ‘C-테크’가 맞물리기 때문에 역시 초반 성능 차이도 직접 타보지 않는 이상 장담할 수 없다. 참고로 기아 모닝엔 일반적인 방식(토크컨버터)의 4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연비는 둘 다 15.4km/L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는 모닝 15.4km/L, 스파크 15.4km/L(에코)로 서로 같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도심 연비는 스파크가 14.6km/L로 모닝(14.2km/L)보다 0.4km 더 높고, 고속 연비는 모닝이 17.0km/L로 스파크(16.4km/L)보다 0.6km 더 높다. 참고로 16인치 휠이 들어간 모닝(자동)은 리터당 14.7km로 연비가 떨어지며, 에코가 아닌 일반 스파크는 리터당 14.3km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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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스파크(위)와 기아 모닝(아래)

수동 변속기 모델은 모닝의 연비가 더 높다. 리터당 16.0km(도심 14.9km/L, 고속 17.5km/L)로 스파크 수동(15.2km/L)보다 0.8km/L 더 높다.

첨단장치, 모닝은 '묵직한 한방', 스파크는 '다채로운 연타'

신형 모닝은 알아서 정지할 줄 알지만 그뿐이고, 스파크는 알아서 못 서지만 더 많은 걸 한다. 신형 모닝엔 첨단 안전장치 ‘긴급제동 보조장치(AEB)’가 들어갔다. 경차에 이런 장치가 들어간 게 사뭇 대단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AEB보다는 단순한 장치다. 레이더만을 이용해 앞 차를 인식하고 정지하는 장치로, 사람은 인식할 수 없는 기능이다. 그래서 차선도 인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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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모닝에 들어간 긴급제동 보조장치
  ▲ 쉐보레 스파크에 들어간 차선이탈 경고장치

반면 스파크는 카메라가 달려 있어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 앞 차와의 충돌을 경고하고, 차선을 이탈하는 걸 알려주며, 좌우 사각지대에 들어온 차를 인식해 경고하기도 한다. 다만 모두 경고장치일 뿐, 모닝처럼 능동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지는 않는다.

에어백은 스파크 8개 모닝 7개로 스파크가 1개 더 많이 들어간다. 두 차 모두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여섯 개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스파크는 등급이 올라가면서 뒤쪽 사이드 에어백 두 개가 추가돼 8개로 늘어나며, 모닝은 운전석 무릎에어백이 추가돼 7개로 늘어난다.

가격 비교는 아직 ‘시기상조’

가격 비교는 아직 신형 모닝의 가격표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사전계약 가격표가 나오긴 했지만, 범위로 표시돼 있고, ‘선택품목’의 가격이 기재되지 않았다. 신형 모닝의 사전계약 가격은 950만원~1,285만원이다. ‘풀-옵션’은 1,265~1,285만원으로 적힌 ‘프레스티지’ 등급에서 135만원의 자동변속기와 스타일 패키지(가격미정), 컨비니언스 패키지(가격미정), 내비게이션(가격미정), 그리고 선루프(가격미정)를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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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의 가격은 999만원~1,562만원(밴 제외)이며, 풀-옵션은 최고사양 1,562만원 LTZ 모델에 51만원의 컨비니언스 패키지와 50만원의 마이링크를 더한 1,663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이전처럼 대폭 할인하지 않을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모닝의 가격은 이미 최대한 낮춘 가격”이라며, “신차를 바로 할인할 순 없으며, 차후 판매 추이를 보면서 할인을 차차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스파크는 이달 최대 160만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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