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즐겨찾기
copy : http://www.carmedia.co.kr/fis/443936


page.jpg

▲ 멀쩡한 테슬라 모델 X(왼쪽)과 손지창 씨가 같은 차로 급발진 의심 사고를 겪은 현장(오른쪽)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일부 미국 매체가 배우 손지창 씨를 매도하고 있다. "그가 테슬라 모델 X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한국에 알린 게 테슬라의 국내 론칭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테슬라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과신이 황당한 보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손 씨는 지난해 9월 10일 저녁 테슬라 모델 X를 몰고 자택 차고로 진입하던 중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겪었다. 그런데 테슬라에서는 "손 씨가 가속페달을 끝까지 다 밟은 게 기록으로 나타났다"며 그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전가했다. 테슬라의 잘못은 아무 것도 없다는 주장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근거로 모델 X에 내장된 기록을 들었다. “차에는 페달의 물리적인 위치를 인식하는 두 개의 센서가 있는데 여기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페달이 100% 눌려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손지창 씨는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관련 기록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렉트렉(Electrek)>을 비롯한 일부 미국 매체들은 “이번 일과 관련된 테슬라의 내부관계자가 수사 후 손 씨에게 기록을 보여줬고 재차 확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결국 손 씨의 말은 믿지 않았고 테슬라의 자료와 관계자의 주장만 신뢰했다는 얘기다.


38ef8506889c2b9393e8f80af367cfb7.jpg

▲ 손지창 씨가 테슬라 모델 X로 사고를 겪은 현장


손지창 씨가 “어느 미친 사람이 옆에 아들을 태우고 차고를 진입하는데 가속페달을 끝까지 다 밟을 수 있겠냐?”라고 한 대답에는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운전자의 가속페달과 제동페달의 혼동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연간 1만6000건 정도 된다”는 자료를 근거로 들어 반박했다. 그런데 혼동했다 치더라도 차고에 진입하는 와중에 제동 페달을 100% 밟을 일은 과연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아울러 페달 위치 혼동으로 인한 사고가 연간 1만6000건이나 일어난다면 페달 위치 교정이나 수정이 필요한 건 아닌지도 따져봐야 한다.


조민간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일은 테슬라에 분명 악재다. 그리고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하지만 메체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말을 일방적으로 맹신한 점이나 손지창 씨가 자신이 유명인임을 이용해 테슬라의 한국 진출에 부담을 주려했다는 해석을 내놓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최소한 한 쪽에 말에 기댄 판단 없이 양쪽의 의견을 담백하게 전했다면 좋았을텐데. 편견이 섞인 것처럼 보이는 보도가 자꾸 눈에 띄어 아쉽다.



fixed@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List of Articles

시속 100km 그대로...'진짜' 하이패스 생긴다

  • 등록일: 2017-01-24

▲ 다차로 하이패스 시범사업 추진 모습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달리던 속도 그대로 통과하는 고속 하이패스,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4일)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설치 및 운영을 시작하며, 2018~2019년에는 수도권 고속도로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다...

스포티지-투싼-QM3, 배출기준 초과로 리콜 예정

  • 등록일: 2017-01-24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기아 스포티지 2.0 디젤, 현대 투싼 2.0 디젤, 르노삼성 QM3 등 경유차 3종이 배출가스 결함확인검사에서 불합격했다. 해당 모델은 2013년 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국내에 총 24만7천여 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환경부는 오늘 기아 스포티지 2.0 디젤...

국토부 설연휴 정체 예측 "27일 오전 가장 막혀요”

  • 등록일: 2017-01-23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설 연휴기간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교통정보 공유 협약기관 팅크웨어와 함께 조사한 것으로, 명절 전날인 27일 오전에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휴는 기간이 짧았던 지난해 추석, 2015년 설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다....

애스턴마틴 '날개 엠블럼' 버린다고?

  • 등록일: 2017-01-23

▲ 현재 애스턴마틴이 사용 중인 날개 엠블럼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애스턴마틴이 지난 90년간 사용하던 날개 엠블럼을 바꿀까? 복수의 외신이 애스턴 마틴의 엠블럼 교체설을 보도하고 나섰다. 그런데 문제는 "새로운 엠블럼이 기존의 엠블럼보다 나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엠블럼을 뒤집...

쉐보레 신형 크루즈, 비싼 이유 따로 있나?

  • 등록일: 2017-01-19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쉐보레 크루즈가 가격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비싸서다. 일단 기본가격이 189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 아반떼와 기아 K3, 르노삼성 SM3의 경우 같은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으로 모두 150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최고급 모델도 기본가격 기준으로 대략 300만원 차이다. 이 300만원의 ...

국산 중형차 4대, 엔진오일 교환 누가 저렴할까?

  • 등록일: 2017-01-16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엔진오일 교환 비용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차 크기에 따라, 혹은 배기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동급 경쟁차는 엔진오일 교환 비용이 같을 것이라 생각한 거다. 그런데 사뭇 다르다. 달라도 많이 다르다. 가장 저렴한 중형 세단은 4만원 대인 반면, 가장 비싼 중형 세단은 7만원 ...

마포 NF쏘나타 충돌 사고, 정말 급발진일까?

  • 등록일: 2017-01-15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지난 1월11일 오후, 마포 가든호텔 앞을 지나던 검은색 NF 쏘나타가 중앙 차로를 넘어 택시와 충돌했다. ‘쾅’하는 굉음에 주변을 지나던 김 모 씨는 깜짝 놀랐다. 곧바로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했다. 김 씨 외에도 여러 사람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했다고 한다. (▼ 아래 해당 영상, 독자 ...

르노도 배출가스 조작? 프랑스 검찰 조사 착수

  • 등록일: 2017-01-15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이번엔 르노다. 폭스바겐으로부터 시작된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이번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까지 번졌다. 파리 검찰은 르노가 배출가스 시험과정에서 속임수를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르노는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받고 있진 않았다. 다만 ...

FCA 中 매각설, 배출가스 조작이 관건

  • 등록일: 2017-01-13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FCA가 중국의 자동차 업체에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리고 다음날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FCA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제기했다. 어찌됐든 FCA가 당분간 격랑에 휩싸일 건 분명해 보인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메릴린치의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존 머피(John ...

시장점유 10% 넘겠다던 쉐보레, 9.9%로 마무리

  • 등록일: 2017-01-12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2016년 초에 한국GM은 "내수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하면서 두 자릿수로 올라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아깝게' 실패했다. 0.1% 모자른 9.9%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막판까지 기록적인 실적을 올리며 고삐를 당겼지만 두 자리의 벽은 넘지 못했다. 결국 한 해 뒤로 목...

폭스바겐 티구안 리콜, 무엇을 어떻게 고쳐주나?

  • 등록일: 2017-01-12

▲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에 들어간 EA189 엔진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환경부가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의 EA189 엔진 리콜을 승인했다. EA189는 폭스바겐 그룹이 배출가스를 조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몰래 깔아놓은 엔진으로 미국에서 처음 발각돼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

기네스북에서 발견한 '별난' 자동차 기록 5개

  • 등록일: 2017-01-11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정말 방대하다. 기네스북을 찾아보니 자동차 관련 기록이 1000가지 넘는다. 워낙 많다보니, 이런 기록, 저런기록, 별의별 기록이 다 있다. 백여 건 정도를 살펴본 끝에 그 중 재미있는 기록을 일단 5개 골랐다. 헌데 못지않게 재미있는 기록이 너무 많다. 몇 번은 더 연재할 수 있겠...

2017 美 올해의 차, 쉐보레 볼트 EV 선정... 제네시스는?

  • 등록일: 2017-01-10

▲ 2017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쉐보레 볼트 EV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2017 북미 올해의 차로 쉐보레 볼트 EV가 선정됐다. ‘2017 북미국제오토쇼’ 개막식을 통해 발표된 것으로, 볼트 EV가 경쟁 모델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볼트 EV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

기아 스팅어의 '3중' 송풍구, 정말 베낀걸까?

  • 등록일: 2017-01-10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최근 온라인 상에는 어제 공개된 기아 스팅어의 송풍구 디자인을 '꼬집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가운데 송풍구 3개 넣을 것을 두고 "메르세데스-벤츠를 닮았다, 혹은 페라리를 닮았다"는 '구설'이 퍼지고 있다. 일단 보자. 기아 스팅어의 중앙 송풍구 3개가 정말 비슷하게 생겼는...

車 생산 '빅5'서 밀려난 한국... 인도에 뒤져 6위

  • 등록일: 2017-01-09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우리나라가 자동차 생산국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지난 2005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국 ‘빅5’에 처음 올라선 후, 12년 만의 추락이다. 대한민국을 누르고 새롭게 ‘빅5’로 올라선 나라는 인도다. 업계에선 지난해 어느 때보다도 심했던 노조의 파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

모닝 VS 스파크 ‘숫자’ 비교, 승자는?

  • 등록일: 2017-01-06

▲ 쉐보레 스파크(위)와 기아 모닝(아래)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기아자동차와 쉐보레의 자존심 싸움, ‘경차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오는 17일 신형 모닝 출시가 예고되면서, 먼저 신차로 교체된 스파크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구형 모닝에 온갖 사은품을 붙여 신형 스파크를 견제하던 출...

올해 국토부 계획, 사고 줄이고 첨단산업 늘리고

  • 등록일: 2017-01-05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늘(5일)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경제 살리기, 나아진 교통서비스,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계획이 소개됐으며, 이중 교통 관련 주요 내용은 자율주행 버스 운행, 교통혼잡 완화, 그리고 교통사고 감축 등이다. ▲ 미국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버스 '올리' 올해 ...

미국 매체, “배우 손지창이 테슬라 한국 진출 방해한다”

  • 등록일: 2017-01-03

▲ 멀쩡한 테슬라 모델 X(왼쪽)과 손지창 씨가 같은 차로 급발진 의심 사고를 겪은 현장(오른쪽)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일부 미국 매체가 배우 손지창 씨를 매도하고 있다. "그가 테슬라 모델 X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한국에 알린 게 테슬라의 국내 론칭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테슬라의 ...

눈 녹이는 염화칼슘, 차와 도로까지 녹인다?

  • 등록일: 2017-01-02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눈이 내리면 여지없이 뿌려지는 제설제, 염화칼슘에 대한 이야기다. 염화칼슘은 저렴하고 효과적이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제설제다. 특히 눈을 잘 녹이는 만큼, 자동차와 도로도 잘 녹여서 문제다. 염화칼슘의 여러 문제 중 운전자에게 가장 와 닿는 문제는 역시 '부식'이다. 정부가...

배우 손지창 테슬라 급발진 소송 "끝까지 가겠다!"

  • 등록일: 2017-01-01

【카미디어】 정나은 인턴기자 = 지난 9월 10일 배우 손지창은 테슬라 모델X를 타다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 집에 돌아와 차고로 들어서는 순간 굉음과 함께 차가 돌진했고,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한 후에 멈췄다. 이후 사고 조사 및 테슬라 측과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마무리되지 않았고, 지난 30일 손 씨가 테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