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즐겨찾기
copy : http://www.carmedia.co.kr/fis/442941

0041.jpg


【카미디어】 정나은 인턴기자 = 지난 9월 10일 배우 손지창은 테슬라 모델X를 타다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 집에 돌아와 차고로 들어서는 순간 굉음과 함께 차가 돌진했고,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한 후에 멈췄다. 이후 사고 조사 및 테슬라 측과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마무리되지 않았고, 지난 30일 손 씨가 테슬라 측을 고소하면서 법정 싸움이 본격화됐다. 아래는 오늘 오전 손지창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지난 9월10일 저녁 8시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희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습니다. 전 아들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문을 열고자 했지만 열리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창문을 열고 내려와 저를 끌어내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냐며 2층에서 내려온 큰 아들과 둘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급발진...


사고가 나기 전, 한달 여 동안 이 차의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서 실제로 똑 같은 차를 구매한 사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저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도 모자라서 일주일 후에 조사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차에 있다는 블랙박스에서 정보를 빼가면서 제가 보여 달라고 하니까 그럴 수 없다며 본사에 있는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 제가 다가가면 오지 말라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 했습니다.


0042.jpg


결국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기사가 올라 오기 시작했는데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더군요.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 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


그들이 최고로 안전한 차라고 자부하는 테슬라 모델X, 제 가족에게는 절대 잊지 못할 이름입니다."


0043.jpg

▲ 지난 6월 일어난 테슬라 모델X 급발진 사고. 이 때도 테슬라는 '가속패달 조작 실수'라고 발표했다


손지창 씨는 지난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모델X의 급발진 문제로 테슬라를 고소했다. 이후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릭>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고, 차체 내 데이터 분석 결과 손 씨가 가속 페달을 누른 게 확실하다"고 반박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급발진 의심 신고 사례가 7건이나 더 있다고 보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손 씨가 이 같은 추가 사례를 더해 집단 소송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0045.png


테슬라는 급발진 외에도 자율 주행 장치의 오류, 배터리 화재 등의 안정성 등에 대해서도 여러 의심을 받고 있다. 첨단 장치를 모두 집어 넣은 고가의 전기차이지만, 계속작으로 이어지는 '사건, 사고'로 인해 여러가지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naon@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List of Articles

국감에 선 한국GM, '철수 안 한다' 언급 회피

  • 등록일: 2017-10-23

【카미디어】박혜성 기자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끝내 "(한국지엠이) 철수하지 않는다"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카젬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 철수를 놓고 수차례 질문을 받았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 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국정감사서 할 말은?

  • 등록일: 2017-10-23

【카미디어】박혜성 기자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23일 국회 국정감사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한다. 끊임없이 제기된 철수설을 불식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을 둘러싼 가장 큰 화제는 철수 여부다. 산업은행이 GM홀딩스의 한국지엠 지분 매각을 막을 수 있는 거부...

"동승석도 꽝!"...운전석만 보강-꼼수 잡는다

  • 등록일: 2017-10-20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자동차 안전 연구 기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re for Highway Safety, IIHS)'가 최근 자동차 충돌 평가 항목에 '동승석 충돌'을 추가했다. 운전석 안전에만 신경쓰는 자동차 회사들의 '꼼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운전석 안전 '우수' 판정을 받은 차 7대로 테스트한...

현대-기아차 세타2 엔진, '무제한 보증' 한다지만...

  • 등록일: 2017-10-20

【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현대차가 국정감사서 이른바 '세타2 엔진 엉터리 리콜'논란에 "문제 없다"고 일축하며 "향후 엔진에 추가 문제가 생기면 무제한 보증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미 역차별 논란과 결함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를 두고 찜찜한 뒤끝을 남겼다. 19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세타2 ...

'세계 최초' 운행 중인 경유차 질소산화물 검사 시행

  • 등록일: 2017-10-19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대한민국에서 경유차를 타려면 정기적으로 질소산화물 배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 회사가 차량 제작 단계에서 받던 검사를 실제 운행 중인 디젤차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당장 시작되는 건 아니다. 2018년 이후 제작된 경유차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시작된다. 환경부는 이런 ...

연료필터 구멍 난 포르쉐 카이엔 등 385대 리콜

  • 등록일: 2017-10-19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포르쉐 카이엔에서 연료필터 마개 균열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에서도 에어백 부품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제작 결함이 발견된 차는 총 385대다. 결함이 발견된 포르쉐 카이엔은 2002년 11월 15일부터 2006년 12월 4일까지 제작된 374대다. 연료필터 ...

타이어 펑크 수리제, 함부로 쓰지 마세요

  • 등록일: 2017-10-18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펑크'가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펑크 수리 키트를 연결해 주입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런데 가장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은 "보험사를 부르는 것"이다. 보통 '펑크(펑쳐Puncture가 표준어이긴 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결 방법은 '교체'다. 외국 영...

제네시스 G70 "어머, 사용설명서가 '실수'했네!"

  • 등록일: 2017-10-16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제네시스 G70을 산지 보름 정도 지났다. 매우 잘 만든 차인데,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긴 하다. 그중 '원격 유리창 닫힘 기능'은 좀 황당하다. 현대차에게 "사용설명서에 씌여 있는데 왜 안 되느냐?"라고 물었더니 "사용설명서가 잘못된 것"이라며 "해당 내용을 삭제할 것"이라고 한다....

평택항에 묶인 아우디 재고차, 어떻게 될까?

  • 등록일: 2017-10-15

▲ 2016년형 아우디 A6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1년 넘게 판매 중지 중인 아우디에 대한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항간에서는 아우디가 재고차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아우디 재고차의 향방에 대해 알아봤다. 일단 '할인 판매'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은 듯 보인다. 아우디가 PDI(Pre...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가장 많이 깎아주는 차는?

  • 등록일: 2017-10-12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연말이면 미국에서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우리나라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할인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시작됐다. 국내 자동차 회사도 이 세일 행렬에 참여한다. 각 브랜드 별로 어떤 차가 가장 많이 할인되는지 살펴 봤...

랜드로버 품질 불만 글 올렸다가 고소당한 사연

  • 등록일: 2017-10-12

▲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돌연 시동이 꺼진다는 제보가 다수 들어오고 있다. 사진은 해당 차주가 올린 사진 (사진 출처:네이버 카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클럽)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랜드로버의 일부 모델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피해 차주 중 한명이 재규어랜드로버 측으로부...

현대차 사세요, 마음에 안 들면 환불해 드립니다

  • 등록일: 2017-10-11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현대차 사세요, 마음에 안 들면 환불해 드립니다." 귀가 뻥 뚫릴 정도로 솔깃한 얘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해당 사항 없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꺼낸 '초강력' 보증 프로그램으로, '신차 구입 후 3일 이내에 전액 환불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속되는 판매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

고베제강, 車회사에 불량자재 공급...업계 비상!

  • 등록일: 2017-10-11

▲ 고베제강 경영진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공개 사과를 하고 있다 【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신뢰성 만큼은 세계 최고'라 자부하던 일본 자동차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진원지는 일본 '빅3' 철강업체 중 하나인 고베제강이다. 강도가 떨어지는 알루미늄 등 각종 불량 자재를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

내비게이션이 사고 위험 높인다고?

  • 등록일: 2017-10-10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카오디오로 시작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차 안에서 음악 감상은 물론, 전화나 문자 메시지, 심지어 맛집 검색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첨단 기술'이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는 "길찾기를 도와주는 내비게이션 역시 운...

프랑스 파리 車 없는 날, 모두 '만족'

  • 등록일: 2017-10-02

【카미디어】박혜성 기자 = 프랑스 파리가 지난 1일 '자동차 없는 날'을 시행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이번 행사는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요일 낮에 자동차를 못 타면 불편할 법도 한데 시민들은 "소음과 매연 없이 도시를 즐길 수 있다"며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프랑스는 다양한...

미세 구멍 난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5,692대 리콜

  • 등록일: 2017-09-28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에서 내부 부품에 미세한 구멍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포드, BMW, 다임러 트럭의 일부 차종에서도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 대수는 16개 차종 5,692대다. 작년 10월 4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제작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3,40...

사우디 여성 운전 금지 이유가 '문란한 성생활' 때문?

  • 등록일: 2017-09-27

【카미디어】 박혜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들의 자동차 운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다. 그럼 지금까지는 여성들이 운전을 할 수 없었다는 건가. 21세기에 이런 나라가 있었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여성 운전을 금지했던 이유가 더 황당하다. 여성이 운전을 하면 자연스럽게 남성들을 많...

테슬라 CEO, 벤츠에 일갈, "쩨쩨하게 '1조'가 뭐야!"

  • 등록일: 2017-09-27

▲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카미디어】 김민겸 기자 = 테슬라가 벤츠의 씀씀이에 일갈을 날렸다. 벤츠가 전기차 공장에 1조원 대 투자 계획을 내놓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이에 대해 벤츠도 답신을 보내며 재밌는 대화가 오고 갔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USA 투데이의 기사...

녹 발생 혼다, 3년-10만km '녹 보증'한다

  • 등록일: 2017-09-27

【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혼다코리아가 CR-V와 어코드 등 일부 차량에서 녹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와 후속조치 입장을 내놨다. 지난 8월 녹 이슈가 불거진 이후 약 50일 만이다. 앞으로 구입 후 3년 또는 주행거리 10만km 이내의 CR-V를 비롯한 혼다코리아 전 차종에 대해 녹 제거 및 방청작업이 무상으...

'터질 게 터졌다', 정부의 수입차 '바로잡기'

  • 등록일: 2017-09-27

【카미디어】 조문곤 기자 = 결국 터질게 터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에 수리비 공임 담합 혐의로 18억 여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공정위가 수입차 업계를 주시한 건 꽤 오래 전부터다. 결국 수입차 판매 1위 벤츠의 수리비 공임 담합이 터져나왔고, 벤츠는 즉각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