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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디어】 정나은 인턴기자 = 지난 9월 10일 배우 손지창은 테슬라 모델X를 타다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 집에 돌아와 차고로 들어서는 순간 굉음과 함께 차가 돌진했고,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한 후에 멈췄다. 이후 사고 조사 및 테슬라 측과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마무리되지 않았고, 지난 30일 손 씨가 테슬라 측을 고소하면서 법정 싸움이 본격화됐다. 아래는 오늘 오전 손지창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지난 9월10일 저녁 8시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희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습니다. 전 아들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문을 열고자 했지만 열리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창문을 열고 내려와 저를 끌어내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냐며 2층에서 내려온 큰 아들과 둘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급발진...


사고가 나기 전, 한달 여 동안 이 차의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서 실제로 똑 같은 차를 구매한 사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저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도 모자라서 일주일 후에 조사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차에 있다는 블랙박스에서 정보를 빼가면서 제가 보여 달라고 하니까 그럴 수 없다며 본사에 있는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 제가 다가가면 오지 말라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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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기사가 올라 오기 시작했는데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더군요.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 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


그들이 최고로 안전한 차라고 자부하는 테슬라 모델X, 제 가족에게는 절대 잊지 못할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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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일어난 테슬라 모델X 급발진 사고. 이 때도 테슬라는 '가속패달 조작 실수'라고 발표했다


손지창 씨는 지난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모델X의 급발진 문제로 테슬라를 고소했다. 이후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릭>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고, 차체 내 데이터 분석 결과 손 씨가 가속 페달을 누른 게 확실하다"고 반박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급발진 의심 신고 사례가 7건이나 더 있다고 보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손 씨가 이 같은 추가 사례를 더해 집단 소송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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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급발진 외에도 자율 주행 장치의 오류, 배터리 화재 등의 안정성 등에 대해서도 여러 의심을 받고 있다. 첨단 장치를 모두 집어 넣은 고가의 전기차이지만, 계속작으로 이어지는 '사건, 사고'로 인해 여러가지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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