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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디어】 김성환 기자 = 올 하반기 소형 SUV 시장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디젤엔진을 넣은 국산 소형 SUV들이 출시를 준비 중이고, 기존 소형 SUV들 역시 충분한 물량 확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뛰어드는 매우 독특한 소형 SUV가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지프 '레니게이드'가 주인공이다. 레니게이드는 다른 소형 SUV들과 좀 다르다. 정통 SUV를 만들어온 지프에서 선보인 소형 SUV인 만큼, 정통성을 부쩍 강조한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을 위한 험로주행 장치 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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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는 작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길이는 4,230mm, 너비와 높이는 각각 1,800mm, 1,690mm로 르노삼성 QM3와 비슷한 크기다. 정통 SUV를 떠올리는 투박한 외관에는 화려한 곡선 같은 게 없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네모난 테일램프, 7개의 사각 그릴 등이 지프의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수직으로 내려오는 센터페시아와 큼지막한 다이얼 버튼들만 보일 뿐이다. 예쁘게 꾸미는 요즘 차들과는 사뭇 다르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그 어떤 SUV보다도 취향이 독보적"이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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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는 지금까지 나왔던 소형 SUV와 추구하는 방향이 자체가 다르다. 르노삼성 QM3나 푸조 2008 등이 'SUV의 탈을 쓴 해치백'이었던 것과 달리, 레니게이드는 본격 SUV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험로주행 능력이다. 소형 SUV중에서는 유일하게 액티브 드라이브(Active Drive)라 불리는 풀타임 사륜구동을 사용하고, 험로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는 지프 셀렉트 터레인 시스템을 기본으로 넣었다. 자동, 눈길, 진흙, 모래, 락 등 총 5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며, 20:1의 저속 기어비를 가져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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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4kg.m를 내는 직렬 4기통 1.4리터 엔진을 비롯해 1.6, 2.0, 2.4리터 엔진 이 골고루 들어간다. 이 중 2리터 모델은 디젤엔진으로 140마력을 낸다.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직렬 4기통 2.4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kg.m를 내기도 한다. 여기에 5단 또는 6단 수동, 9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루는데, 우리나라에는 자동변속기 위주로 도입되지만, 엔진은 어떤 것이 들어올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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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레니게이드는 올해 안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7월 중 선보이려 했으나 전 세계적인 품귀현상으로 물량 확보에 차질이 있다고 한다. FCA 코리아 관계자는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되려면 몇 개월이 더 걸릴 것 같다"며, “올 가을 쯤에는 레니게이드를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니게이드의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참고로 현재 미국서 판매중인 레니게이드의 가격은 1만 8,99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토요타 캠리나 닛산 알티마 등의 중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대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미국 가격은 세금이 더해지지 않은 순수 자동차 가격이며, 판매 경쟁이 치열한 시장 상황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가격보다 보통 낮게 책정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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