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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카미디어】 신동빈 기자 = 1958년부터 자동차를 만들어 온 중국 토종 브랜드 '홍치'가 ‘2015 상하이모터쇼’에 'L5'를 공개했다. L5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용하는 의전용 차량과 같은 모델이다.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겉모습과 최고급 나무 장식 및 가죽을 사용해 붉게 꾸민 실내가 특징이다. 의전차의 뒷좌석은 어떤 모습인지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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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치 L5의 문을 열면 육중한 동작에 놀라게 된다. 홍치의 문은 문짝과 차체 사이에 힌지가 달린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다. 문짝 아래쪽에 (보통 SUV 트렁크 문짝에 쓰이는) 가스식 리프터가 달려 있어 힘을 들이지 않고도 무거운 문짝을 열 수 있도록 했다. 문짝 안쪽은 붉은색과 짙은 회색 가죽으로 감쌌다. 여기에 반짝 거리는 금속재질 몰딩과 천연나무 장식 패널로 포인트를 준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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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온통 붉은색이다. 바닥까지 붉은 색 매트를 깔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의전차인만큼 중국인의 취향을 여실히 반영한 결과다. 뒷자리에 앉으면 천연가죽시트가 몸을 포근히 감싸준다. 3,435mm에 이르는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광활한 뒷좌석 다리공간을 만들어 준다. 뒷좌석 암레스트를 내려 보니 터치스크린이 눈에 띈다. 보통 고급차의 암레스트에는 오디오와 에어컨을 조작하는 버튼들이 있는데 홍치 L5는 모두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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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창문 바로 위에는 두툼한 가죽 손잡이가 달려 있다. 육중한 회장님이 이 끈을 잡고 차에서 내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L5에는 천정에 별도의 손잡이는 붙어 있지 않다. 이 끈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 장식물인 ‘노리개’로 고정해 둘 수 있다. 암레스트 뒤쪽의 덮개 안쪽에는 쿨링박스가 자리하고 있어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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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 나무 장식은 검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문양으로 붉은 색의 실내에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다. 선택 사양인 베이지색 가죽과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햇빛가리개는 빛을 받으면 짙은 색으로 변하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졌다. 빛을 받으면 알아서 색이 짙어지면서 선글라스처럼 눈부심을 방지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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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계기반은 센터페시아에 대형 디지털 스크린으로 자리 잡았다. 대시보드에서는 기계식 버튼들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뒷좌석과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오디오를 비롯한 대부분의 조작을 터치스크린으로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을 ‘주들(Zoudl)’이라고 밝힌 홍치 설계담당자는 시동을 걸어 터치스크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 달라ㅡ는 요청에 보안 상의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홍치 L5의 가격은 한화 환산했을 때 약 10억 2천만 원이다.



>>>각각의 설명이 더해진 33장으로 구성된 홍치 L5 현장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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