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카미디어】 김성환 기자 = 포르쉐를 많이 닮은 전기차가 2015 상하이 모터쇼에 등장했다. 전체적인 형상은 포르쉐 카이맨과 비슷하고, 앞모습은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를 떠올리게 한다. 포르쉐 앰블렘까지 많이 닮은 이 전기차는 중국 쑤저우시에 위치한 ‘이고전기자동차(益高电动车)’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주로 골프카트나 소형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로 '짝퉁' 전기차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리는 전기충전으로 달리는 순수 전기차다. 뒷바퀴 굴림 방식을 사용하며, 전기모터는 뒷바퀴 안쪽에 붙어있다. 배터리를 뺀 차체 무게는 800kg으로 가벼운 편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 4.8초, 최고속도는 시속 120km를 낼 수 있다. 한번 충전 시 최대 260km를 달릴 수 있고,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완속 충전이 6시간, 급속 충전을 하면 20분이면 완충된다. 이고전기자동차 캐리는 올 12월 정식 판매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20만위 안, 우리 돈으로 약 3천 4백만 원 정도에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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