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번호판 디자인..무작정 유럽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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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새로운 등록번호판 5개의 안

 

【카미디어】 뉴스팀 =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등록체계가 적용되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에 대국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공개된 새로운 디자인 시안에 대해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다수의 방안으로 제시된 유럽과 비슷한 디자인에 대해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토부가 제시한 5가지 안 중 현행 번호판과 동일한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측면에 디자인을 도입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좌측에 푸른색 디자인 영역을 넣고 각종 위변조 기능을 더한 형태다. 디자인 영역 상단부에는 태극문양이, 가운데에는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홀로그램이 들어간다. 하단부에는 우리나라 국호 영문표기 약칭인 ‘KOR’을 넣었다. 또한 등록 번호 한글 옆에는 조그만 태극문양이 추가된 형태도 공개됐다.

유럽의 번호판은 좌측 상단에 유럽연합을 상징하는 문양과, 그 아래에 각 국가별 이니셜을 써넣는다.

 

공개된 새로운 디자인은 유럽에서 도입중인 디자인을 적극 차용한 것이다. 유럽의 경우 육로로 국경을 오갈 수 있는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다른 국가에서 등록된 차들이 뒤섞이게 된다. 따라서 유럽의 현행 번호판 디자인은 반드시 국적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도입된 형태이다. 이에 비추어 일각에서는 새 번호판이 유럽의 디자인을 무작정 차용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위변조 방지 디자인의 효용성에 대한 무용론도 있다. 번호판의 위변조의 경우 실제 번호가 있는 위치에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쪽으로 치우쳐진 디자인 문양에 각종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과연 효용성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파란색 단색으로 제시된 디자인을 다양한 색깔로 구분지어 장애인 차량 표식, 긴급출동차 등 기존 번호판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기능을 보완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론조사는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국토교통부누리집(molit.go.kr/carplate)에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등록번호판은 2019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비사업용(자가용) 및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에 적용된다. 기존 번호판을 부착한 운전자도 비용을 지불하면 새로운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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