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17,222대 신규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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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디어】 뉴스팀 = 2018년 9월 국내 수입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지각변동이 일었다. 아우디 A3와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가 베스트셀링 모델 각각 1,2위를 석권했다. 두 차종이 판매량에서 선두를 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3 40 TFSI(2,247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1,912대), 포드 익스플로러 2.3(454대), BMW 520(412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410대) 순이었다.

A3와 파사트 2.0 TSI의 선전은 정부의 저공해차 의무판매제를 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수량을 판매한 데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3년 평균 3,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가솔린 등의 판매 비중을 전체의 1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

다만 이것이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과징금 500만원만 내면 저공해차 판매비중을 10%로 맞추기 위해 무리한 할인을 감행하며 판매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벤츠와 FCA는 500만원을 과징금으로 납부하고 의무판매제에 대한 대응을 매듭지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의무판매제를 준수해 디젤게이트로 얼룩진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함과 동시에 판매 중단으로 고사직전까지 몰렸던 국내 딜러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A3와 파사트 TSI의 선전은 ‘한달천하’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들여온 물량을 거의 다 소진했기 때문. A3는 3,000여대, 파사트 TSI는 약 4,000여대가 풀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되면서 두 차량은 지난 한 달간 소비자들의 치열한 구매경쟁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물량이 소진되면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표에서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한편, 화재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BMW는 가솔린 모델을 앞세워 여러 악재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도 눈에 띈다. BMW 디젤차량들은 운행중지명령 및 안전조치 이후에도 계속해서 불타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및 향후 판매량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가솔린 모델인 BMW 520i와 530 xDrive가 각각 5위와 10위를 랭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BMW 디젤모델의 판매중단은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BMW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520i와 530i를 강력한 프로모션과 함께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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