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아반떼, ‘수동변속기’ 사라지나?

2
4275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어제 출시한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에는 수동변속기 모델이 축소됐다. 기존 아반떼는 가솔린 1.6과 디젤 1.6 모두 수동기어부터 시작했지만, 신형 아반떼에선 디젤 수동기어는 없고, 오직 1.6 가솔린 엔진에만 수동기어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주문’ 후 기다려야 한다.

현대 신형 아반떼는 앞과 뒤를 바꾼 부분변경 모델이다. 직선과 삼각형, 예리한 꺾임 등을 사용해 강인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로 거듭났다. 또한 새로운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효율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디젤과 LPG 모델은 기존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가져옴)

신형 아반떼에 새로 적용된 1.6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은 신형 K3부터 적용된 것과 같다. 기존 직분사 방식 대신 포트분사 방식을 적용한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를 물려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아반떼보다 제원표상 수치(마력과 토크)는 낮아졌지만, 실제 주행에선 차이가 거의 없고, 연비가 부쩍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신형 아반떼의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은 무단변속기와 조합됐을 때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하지만 무단변속기가 아닌 수동변속기와 붙으면 오히려 연비가 안 좋아진다. 정부공인연비 역시 무단변속기 모델은 리터당 15.2km이지만, 수동변속기 모델은 리터당 14km로 떨어진다. 수동변속기의 무게가 20kg 가량 가벼운데도, 연비는 오히려 1.2km/l 안 좋아진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래 무단변속기는 주행 내내 최고의 효율을 내는 기어비를 (혼자 알아서) 찾아가기 때문에 수동변속기보다 연비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신형 엔진과 신형 무단변속기를 처음부터 함께 개발해 최적의 궁합을 내지만, 수동변속기는 기존 것을 새 엔진에 맞게 튜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출시하면서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IVT)가 조합된 새로운 스마트스트림 파워 트레인에 힘을 주고 있다. 보도자료에 차량 가격부터 “1,551만원부터(IVT적용 기준)”라 썼다(수동변속기 가격은 괄호 안에 적음). 다만 공식 가격표에는 1,404만원 짜리 기본형 모델이 수동변속기부터 시작하는 걸로 표시했다.

참고로 기존 아반떼에는 가솔린 모델 외에 디젤 모델도 수동변속기 모델이 있었지만, 신형 아반떼에선 모든 디젤엔진 모델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기본 적용했다. 오직 가솔린 1.6 모델에서만 수동변속기를 고를 수 있는 셈이다. (기아 K3는 전량 1.6가솔린+무단변속기 모델 뿐임. 수동변속기도 없고, 디젤도 없음)

현대자동차 영업 일선에서는 아반떼 수동변속기 모델에 대해 “주문할 순 있지만, 아주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동변속기 주문을 여러 대 모아 한꺼번에 조립하기 때문에, 차가 언제 출고될지 사실 상 예측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때문에 수동변속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다 지쳐 자동변속기로 구입하는 예가 많다고 한다.

현재 현대자동차에는 수동변속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1톤 트럭 포터만 수동변속기 비율이 절반 정도일 뿐, 대부분의 차량에서 수동변속기가 멸종되고 있다. 이미 2리터 중형 세단 이상에선 수동변속기 모델이 아예 없고, 소형차, 준중형차, 미니밴 등에서도 주문을 받아 수동변속기가 들어간 차를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변속기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수동변속기보다 (가격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탁월해졌다”며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등의 전자식 주행보조장치가 확산되면서 수동변속기의 설자리는 점점 사라지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2015년 9월 출시된 아반떼 AD의 앞과 뒤 등을 바꾼 부분변경 모델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이 스타일 1,551만원(IVT 적용 기준, MT 기준 1,404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 ▲디젤 1.6이 스타일 1,796만원, 스마트 2,037만원, 프리미엄 2,454만원 ▲LPi 1.6이 스타일 1,617만원, 스마트 1,861만원, 모던 2,010만원이다. (※ 개소세 3.5% 기준, LPi 모델은 렌터카 및 장애인용만 운영)

jt@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2 COMMENTS

  1. 오토차량을 팔아야지 더많이남으니까
    수동차량에는 클러치 간극조정도
    않되게해서 일부러 불편하게해서 오토
    판매로유도한것이 정답입니다
    그전 내차르망 94년식수동은 클러치
    삼바리교환을 밋숑을 내리지않고 30분
    이면 교환했는데 현대차는 밋숑내리지
    않고 클러치 삼바리을 교환한차가
    없었읍니다 그리고수동 차량을 조립해
    서 놔두면주문과 동시에 차주에게 주면
    수동차량을더 많이살것인것을 뻔히
    알면서 불편하게해서 오토판매을 유도
    한것이 뻔하고 대리점직원들도 오토을
    팔아야 더많이떨어지기 때문에 수동차
    산다고 얘기하면 요즘에 수동차누가
    타냐고 오토장점만얘기해서 오토사게
    합니다 나는똑똑히 기억합니다
    2000년무렵에나온뉴EF쏘나타 수동클러치가 얼마나가벼웠읍니까 발만대면
    크러치가 밟혀졌읍니다 너무가벼우니까
    짜증이났습니다 현대는왜속임수 씁니까
    제발수동차의 클러치간극 이라도조정이
    되게 만들어주십시요 부탁합니다
    저는이런생각을 해습니다 법으로몇CC
    이하는 몇%을 수동으로생산하게 하면
    수동차생산 세계1등이되고 수출도되고
    클러치도 가볍고교환도 쉽게생산할것은
    100%이고 이렇게법으로하게해서 만약에 덜팔린다거나 제고가생기면 서민들이
    싸게 차을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에서 수동차하면 현대가 될수있을것입니다 수동에 대해서할얘기 많지만이만
    줄이겠습니다 2018 9 30일
    길 병환 씀 010 7608 4948끝

  2. 하긴, Bourne Supremacy에서도 러시아 악당이 인디아에서 몰고 다니던 차가 현대 New EF SOnata인데, 핸들이 우측 좌석에 있는(영연방 국가들의 도로 때문) 수동기어 방식으로 기억함~! 그리고, 봄에 알바 하느라고, 20년만에 수동 몰아 봤는데, 몸은 피곤했어도, 차를 모는 느낌이 오토와는 비교가 안 되게 좋았음~!

새로운 댓글 등록

여기에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Please enter your name here